나의 톱니바퀴

《논어》, 공자_제8편 태백(泰伯) 16.

by 안현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뜻은 크면서 정직하지도 않고, 무지하면서도 성실하지도 않으며, 무능하면서 신의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내가 알 바 아니다.”


-《논어》, 공자_제8편 태백(泰伯) 16.



어제 신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 청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봤다.

6월 신문 수업 주제가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였다.

장관, 차관, 공공기관장을 뽑는데 일주일 간 국민 추천을 받았다.

접수 기간 동안 7만 4000여 건이 넘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그때 추천된 인물로 복지부 장관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문화체육부 장관에 가수 아이유와 영화감독 봉준호가 추천되었다는 지문을 실었었다.

수업 준비하면서 만났던 인물이 후보자로 거론되니 수업의 연장선으로 계속 관심이 간다.

고위공직자는 높은 자리에서 많은 사람을 이끌고 나라 일을 해 나간다.

수업하면서 ‘어떤 사람을 추천해야 할까?’ 하는 이야기도 나눠봤었다.

아이들은 대개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 남을 잘 도와주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을 얘기했다.

내가 아이들에게 말한 사람은 전문성 있는 사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 리더십 있는 사람,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 명 한 명이 모여 대한민국이라는 큰 톱니바퀴가 굴러간다.

우리나라가 환한 빛 쪽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앞에서 잘 이끌어나갈 사람들이 임명되길 바란다.

국민의 한 사람인 나는 내 자리에서 나의 톱니바퀴를 잘 굴려가 보도록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여름 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