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감각
1월 29일. 곧 2월이 된다.
한파는 아직인데, 사실 해는 많이 길어졌다.
동지를 기점으로 해가 점점 길어진다고는 하지만 사실 1월 초중반까지는 그런 것을 잘 못느끼겠다. 그렇지만 1월말, 그리고 2월이 되면 부쩍 느껴진다.
시간도 그렇지만.
계절이라는게 그렇게 똑 잘라서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봄이다. 여름이다. 말할 수는 없다.
지금 기온으로 보면 분명 겨울이 맞긴 한데, 저녁무렵이 되어 석양을 보고 있으면 조금씩 덜 뾰족하고 술렁거리는 공기가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실내에 있을 때 이야기다.
곧 봄기운이 더 많이 세상을 돌아다닐 것이다.
항상 겨울을 더 좋아했지만, 봄은 늘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