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음악은 도비도 예뻐보이게 한다
재능 말고 재미로
재능이 없는건 어쩔 수 없는 것같습니다.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그 중에 제 악기는 없더라구요. 어설프게 여기저기 교회에서 성가대도 이끌어보고, 싱어리더도 해봤어도... 뭐.... 음악은 제 인생에선 "구경하는" 걸로...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구요.
손흥민이나 박지성만 축구할 수 있는건 아니까요.
그냥 동네 아저씨도, 학교다니는 꼬마 아가씨도 공가지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세상 아닐까 싶습니다.
캔터베리에서 학생 어머님이 올려주신 로컬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기분 좋아져서 몇 개 올려봅니다.
런던에서 살면서 길거리에서 음악하는 친구들 CD도 사보고 (어린 친구들은 CD가 뭔지나 알려나요?) 녹음해놓은 것도 있을 법한데, 막상 찾아보려니 없습니다.
그런대로, 최근 1~2년 정도에 오고가며 만났던 사람들 동영상이나 몇 개 올려봅니다. 다시 보니 "사무실 도비" 피아노도 있네요. 역시 음악은 아름다워, 도비마저 예뻐 보이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구보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가운데는 제법 음악좀 하던 친구들이 많았네요. 다들 어디서 뭣들 하고 계실 지는 모르겠지만, 이 땅에는 없는 완전한 세상을 맛본 사람들이었으니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봅니다.
한국, 서울, Alphe Conference 2018. 정작 어느 학교 담당자였던지는 잊어버렸어요. 에딘버러였던가?
스위스 취리히 (Zurich)의 어느 로컬 선술집에서 만난 밴드. 관광객이라곤 1도 없는 곳. 로컬만쉐!
네덜란드 그로닝겐 Groningen. 하룻밤 묵어가는 동네호텔 레스토랑 옆에 딸린 펍입니다. 그냥 흥겨운 할아버지 한 분이 피아노를 땡기셨어요.
영국, 스코틀랜드의 어느 사립학교 영국, 스코틀랜드 (Scotland) 의 어느 사립학교 음악수업. 정규수업인지 뭔진 몰라도 음악소리 들리길래 들어가서 찍어봅니다. "Official Visitor"라서 가능했죠. 보안상 블러처리합니다.
다른 언니의 연주에 필받은 도비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하고, 음악은 도비도 예뻐보이게 한답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텔" 역에 있는 길거리 피아노에요. 시간도 남는데 한번 쳐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마음만 그랬죠. 저 피아노 알레르기 있거든요. 아쉽아쉽
영국 스코틀랜드의 어느 꼬맹이의 피아노 연습현장. 저거 Stainways & Sons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피아노는사랑, #재능말고재미, #난재미도재능도없음, #구경만합니다, #부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