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 / 안드로이드 (2021)
넷플릭스
[영화] 마더 / 안드로이드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줄거리>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고민하는 두 젊은 남녀 조지아 . G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와 샘 (Algee Smith).
단순히(?) 임신 상황 이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인 상황에서 세상이 아예 무너져 내린다.
소프트웨어 해킹(?)으로 인해 안드로이들이 인간을 죽이기 시작한 것.
끔찍한 살인기계로 변한 안드로이드를 피해 인적이 드문 산길을 전전하는 주인공
그들은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혹은 제압한?) "한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보스턴으로 향한다.
다행스레 찾은 저항군(?) 캠프를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지만
보스턴으로 가는 이동수단을 구하기 위해 캠프에서 문제를 일으켜 다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인류를 멸종시키려하는 안드로이들만 가득한 무인지대로 들어선 두 사람은
어느 버려진 주택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되지만,
목적지인 보스턴에는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음을 알기에 무모한 돌파작전을 세우기에 이르고
결국 안드로이드에게 사로잡힌 샘과, 숲속에서 만나게된 의문의 남자의 도움으로 샘을 구출한 조지아(G)는 목적지인 보스턴 기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조지아와 함께 침입한 안드로이드의 공격은 저항군의 기지를 파괴하게 되고
조지아는 기지에서 출산한 아이를 한국으로 가는 배에 태운 후
새로운 저항기지인 포클랜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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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켜 모든 것을 장악해버린 세상.
출산을 앞둔 젊은 커플이 위험을 무릅쓰고 기약없는 여정을 이어간다.
어떻게든 안전한 곳을 찾아야 하기에.."
이게 다다.
"WHY" "HOW" "WHAT" 모두 빠진 영화.
보는 내내 "뭐가 있나?" 싶었는데 아무 것도 없어서 실망스럽기만 했다.
디테일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출산과 안전한 곳으로의 여정도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가는 설정 (대사에 나옴)의 이유도 없고, 세계일주 여행이면 모를까, 일종의 피난선일 뿐인 한국(이든 중국이든)으로 가는 배가 굳이 미국 동부해안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것도 이상하다.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 가려나? (아래 지도 참조)
영화속 긴장감을 유지하는 출연진들의 표정을 제외하면
도대체가 긴장감이 없다.
태어난 아이가 새로운 세상의 희망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만 혹은 아이와 엄마만 안전지대 (한국)으로 보내야하는 이유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결정적으로는
인류의 멸종을 목표로 한다는 안드로이들도 도무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것도 아니고, 미사일을 쏘는 것도 아니고, 탱크를 한 손으로 부숴버리거나, 재래식 무기가 통하지 않는 것도 않는데 속수무책으로 밀릴 뿐이다.
마음만 먹으면 권총 한 자루나 (후반부), 심지어 야구 방망이로도 죽여버릴 수 있는 (초반부) 안드로이드의 반란.
인류의 멸종이라는 안드로이드는 나약하기 (?) 그지 없고,
안드로이드의 반란이 영화속 배경이 되는 미국만 (?)으로 제한된 것도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인류의 멸종이라매....
망작으로 불렸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열화버전 같은 느낌이다. (심지어 주인공 여자배우인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건 그냥 내 느낌)
ps..... 어쩌면... 이게 제일 웃긴 것, 혹은 무서운 것일 수도 있는데..
사실 안드로이드의 반란은 필연적인 것도 아니고, 대단한 해킹이나 계획에 의한 것도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극초반,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가는 샘 (남자주인공)에게 집사 안드로이드가 건넨 말.. "해피 할로윈".... 말인 즉, 그저 시스템 에러가 아니었을까... 그저 단순한 (?) 에러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 솔직히 이게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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