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쁨
거실 바닥에 무언가 떨어져 있었다.
기쁨이가 사료나 간식을 떨어 뜨려 놓은 줄 알았다.
난 그것을 치우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었다.
난 당황했다.
물컹거리며 차가운 그것이 손가락 사이에서 흩어졌다.
아주 기분 나쁘게..
무얼까? 궁금해진 나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것은 기쁨이의 묽은 똥이었다.
냄새 또한 대단했다.
그 뒤로도 화장실을 갔다 오면, 기쁨이는 여기저기 흔적들을 남겨 두었다.
나는 매일매일, 기쁨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아주어야만 했다.
똥꼬와 엉덩이 털에 묻은 흔적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때마다 기쁨이의 기분은 별로가 되었다.
이 일들이 며칠 지속되었고, 나는 기쁨이가 왜? 설사를 하는지 원인을 찾기 시작했었다.
건식 사료에 문제일까 싶어서 사료를 바꾸어 보아도 좋아지지 않았다.
습식사료도 바꾸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되어 병원에도 가서 진찰도 받아보았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수의사의 추천으로 Indoor 사료로 바꾸었고 유산균 가루도 사료에 섞어 먹였다.
그리고
처방받아온 약을 사료에 섞어서 먹인 지 며칠 후..
다음 에피소드 ‘건강한 새로운 간식’으로 이어집니다. ㅁㅛ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