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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주인을 본 반려견의 감동적인 행동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삶과 죽음 앞에서는 더더욱 그런데요. 여기 생각지도 못한 뇌출혈이 찾아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주인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세상 전부 주인 밖에 모르며 살아왔던 강아지 몰리(Molly)는 병실 침대 옆에서 짝도 하지 못하는 주인을 보고 그저 끙끙거리기만 할 뿐이었는데요.


사실 평소 같았으면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공 물어오라고 던져줬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주인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눈을 감고 누워있는 주인을 어떻게 해서든 깨워보려고 끙끙거리며 울기 시작하는 녀석. 33살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진 라이언 제슨(Ryan Jessen)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facebook_@michelle.jessen.7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라이언 제슨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픈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매우 건강했고 힘이 넘쳤죠.


하늘은 야속하게도 비극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했던가요. 어느날 라이언 제슨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었는데요.


이후 오랜 시간 병실에 입원하면서 투병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병실에 입원한지 몇 년이 흘렀을까. 상태는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


더 이상으 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안 가족들은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살아생전 라이언 제슨이 끔찍하게 사랑했던 강아지 몰리도 마지막 인사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facebook_@michelle.jessen.7

그동안 주인이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강아지 몰리는 병실에 누워있는 주인을 바라보며 끙끙 냄새를 맡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고서는 아무런 미동도 없는 주인 품에 안겨보는 녀석.


주인의 품이 얼마나 많이 그립고 또 그리웠을까요. 강아지 몰리는 주인의 냄새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인지 오랫동안 주인 품에 안겨 있었죠.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 몰리와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뇌출혈로 쓰러진 라이언 제슨은 가족들이 보는 눈앞에서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세상을 떠난 그의 심장은 장기기증 동의 서명에 따라 17살 환아에게 기증이 됐습니다. 주인을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지 눈물을 흐느끼는 강아지 몰리였습니다.


facebook_@michelle.jesse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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