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집사는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분명히 깨끗했던 집안이 난장판 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건 누가 봐도 강아지가 벌인 짓이었죠.
문제는 강아지가 집사의 추궁에
오히려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긋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집사한테 혼날까봐 양심에 찔렸는지
눈을 힐끔힐끔 날렸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강아지입니다.
집안 난장판 벌인 범인임이 얼굴에 떡하니
써져 있는데도 모르는 척 발뺌 중인 강아지.
역시 못 말리는 강아지 때문에
오늘 하루도 많이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