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자신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처럼 그런 게 있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날 나는, 나를 위해 그 무엇도 시도하지 않고 그저 내가 당연히 짊어지고 가야 할 것으로 여겼던 날들이 서러워 펑펑 울었다.
그 이후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탐색해 보며 나름의 방법을 찾아갔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나를 호되게 다루거나 방치하지는 않는다.
나를 위해 요리를 하는 행위는 내가 찾은 여러 방법 중 하나다. 요리는 늘 하는 거니까 그냥 요리는 안된다. 반드시 '나를 위한'요리여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1인분 분량의 연어구이는 즐거운 음식이었다.
가족을 위한 연어 구이는 일단 많은 양을 굽기 바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즐길 수 없었는데, 1인분의 연어구이는 내 눈앞에서 구워지는 연어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연어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지는 소리와 연어에서 흐르는 기름이 불에 닿아 나는 연기와 냄새는 하루의 피로를 다 날린 정도의 끝내줌이었다.
이번 영상은 큰 좌절에 빠졌던 경험과 연어구이와 사케를 보고 든 생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글과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만의 방법을 꼭 찾아내길 바란다.
https://youtu.be/4vDMfvWvxa4?si=TBcHjVAz_pNDUN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