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project2
누구나 들어는 봤지만, 완독 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그 책,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읽으려고 펼치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갈 것 같아 덮고 만다는 그 책, 지금 소개합니다.
책 소개
이 책을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일어나면서 다른 일을 일어나게 만드는 일은, 그게 어떤 일이든지 간에 또 다른 어떤 일을 일어나게 만든다. 일어나면서 다시 반복되어 일어나는 일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또다시 반복되어 일어난다. 하지만 반드시 시간 순서대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소설의 세계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설정들
귀에 바벨 피시를 집어넣으면 어떤 언어로 이야기한 것이라도 즉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듣는 언어 패턴들이 바벨 피시가 두뇌에 배설해놓은 뇌파 세포간질을 번역하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은 가까운 미래를 희미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는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야지 하고 생각도 하기 전에 그를 태우러 그 층으로 간다. 덕분에, 예전에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했던 지루한 잡담과 휴식, 친구 사귀기 등은 이제 다 필요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 자연스러운 결과로, 지성과 예지력을 갖춘 많은 엘리베이터들은 그저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왔다 갔다 할 뿐인 단순한 일에 좌절했다. 그래서 그들은 일종의 실존주의적 저항의 표시로 잠깐씩 옆으로 가는 실험을 하기도 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를 요구하기도 하다가, 결국엔 뽀로통하게 지하실에 쭈그려 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반대로 돌고래들은 자신들이 인간들보다 훨씬 더 지능이 높다고 항상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정확히 똑같았다. 대단히 흥미롭게도 돌고래들은 지구 행성이 곧 파괴된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인간들에게 그 위험을 경고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다.
당신이 쥐라 부르는 그 생물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아주 달라요. 그건 비상하게 초지능적이고 범차원적 존재들이 우리 차원으로 튀어 들어온 형상에 불과하다오.
"걱정하지 마세요, 손님. 아주 인간적으로 할 테니까요. “ 짐승이 말했다. 짐승은 급할 것 없다는 듯이 뒤뚱뒤뚱 부엌을 향해 걸어갔다
왜 이 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