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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a Dec 05. 2017

안정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What to do When It's Your Turn

첫째, 용기를 내서 자유를 포용하고 기회로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보증이 필요하다.

둘째,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둘 중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못한다. 
결과를 보증하거나 책임지거나 "괜찮을 거야"라고 진심으로 말해줄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확신이 필요하다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때 겪는 고통을 불교용어로 'dukkha'라고 한다. 
변화하는 뭔가를 굳이 잡으려고 버둥거릴 때, 흔들리는 땅에 발을 똑바로 딛으려고 애쓸 때, 
우리가 소망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의 부조화가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고통을 겪는가.


왜 우리는 남에게 들은 대로 행동할까? 

안정된 삶에 대한 약속, 발 디딜 땅을 찾을 수 있다는 약속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들에게 들은 대로 살고 끊임없이 안정을 찾는 게 자유보다 낫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믿음이다. 

안정에 대한 약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그런 약속이 계속해서 깨지면 결국에는 믿지 않게 된다. 


그 후에는 잘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마비돼

의욕이 꺾이도록 내버려두면서, 

왜 못하는지에 대한 완벽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1. 물론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자신의 권익과 자원을 보존해야 한다.
2. 무작정 불가능한 일만 계속 벌여서는 안 된다. 그 역시 숨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용기에 따른 비용이 거부당하는 경험뿐이라면, 결과가 보증된 일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타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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