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P_unbuilt project
" 이거- 프레스 금형 해야 대요- CNC 안대요- "
학교 수업 가는 길에 금형 압출 제품 확인 전화로 들려온 사장님 말씀.
분명히 가능하다고 해서 시설도 확인했던 상황이라 답답할 따름이었다.
내가 이해하는 CNC와 다른 유형의 기계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다음날, 날이 밝은 데로 파주 공장을 찾았다.
타공 모양과 사이즈를 보여주고 CNC라면 될 거라고 설명을 하지만,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말씀하시면서 힘들다고 한다.
프레스 금형은 얼마고, 그게 제작단가가 싸니까 그걸로 하자는 말씀.
CNC 검토 없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형을 무턱대고 제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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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의 대화와 협의 끝에.
결론은, CNC 가공 가능하다는 것...
소통의 차이에서 온 문제였는데,
공장의 도면작업 인력의 맨파워가 부족했던 것이다.
직접 도면을 그려서 이해시켜 드렸다.
단 5분 걸린 작업이었지만 아주 중요한 과정이었다.
이제야 한편으로 마음이 풀리면서, 제품을 보고 싶은 기대가 생긴다.
큰 공장을 사장님 꽁무니만 쫓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했다.
우리 제품은 아주 소량이라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을 찾았다.
커다란 기계들이 이 작은 걸 생산했다고 생각하니 산업의 생태계에 한발 담근 것 같은 설렘이 인다.
남은 가공을 잘 부탁하고, 사무실로 복귀.
아. 그런데 실물로 보니 너무 넓적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