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게임 끝났는데요 ?

UBP_unbuilt project

by 지각



“ 사장님 게임 끝났는데요 ?? ㅎㅎ 아노다이징 단가 7~8만 원이래요-“

“ 아 무슨 소리야, 그냥 견적 받고 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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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사장님 소개로 반월공단 아노다이징 공장을 찾았다.

다행히 길이가 긴 UBP 제품도 표면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단가가, 12-15만 원…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단가에 부랴부랴 이유와 개선 방법을 물었다.



커다란 처리탱크에 한 개씩밖에 넣지 못하고,

개당 1시간씩 시간이 걸려서 단가가 높다는 의견…

충분히 여러 개를 함께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외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적극적인 협의가 쉽지 않다.


싱사장님께 전화를 하고,

좀 전에 말씀하신 단가 기억이 정확지 않아서 다시 여쭈었다.

갑자기 단가가 7-8만 원 대로 떨어진다.

정말, 진짜 못됐다…

가격을 듣던 사장님이 대노하시면서 그냥 나오라고 하신다.


자기가 소개한 곳이라 더 민감하셨던 것 같다.

3분 뒤 새로운 공장 연락처를 주셨다, 남동공단 모 업체.

연락이 닿지 않아서 근처 업체만 한 곳 들렀다 복귀하기로 한다.



큰 기대 갖지 않고 상담을 시작한다.

아무래도 제품으로 판매한다면 샌딩작업을 추가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

샌딩이 단가가 비싸니 가운데 삽입 부품은 제외하고 몸통만 처리하는 것으로.

그럼, 샌딩과 아노다이징 가격 합계가 대략 3~3.5만 원 정도.


업계 평균은 알지 못하지만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됐다.

후에 싱사장님 말씀도 이 정도는 한다고 하시니 다행히 괜찮은 업체를 찾은 것 같다.

여전히 제품 가격을 고민하면 부담되는 비용이지만 디자인으로 조금 더 풀어봐야지…

새로운 숙제를 안고 종강을 위해 학교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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