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집안일을 함께해야만 하는 이유

집안일은 '인생 수업'의 시작

by 세쌍둥이 엄마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죠..

학교 공부, 학원, 숙제, 또 다른 학원….

학원 시간에 끌려만 다니니

정작 ‘삶을 배우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너는 공부해. 집안일은 내가 할게.”

또 주변의 어떤 부모는 아이가 서툴게 한 집안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차라리 직접 하는 편을 택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집안일은 "꼭" 아이와 함께해야 하는 일이라고요.


집안일이 주는 진짜 교육


저는 지금 12살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안일을 해오면서 느낀 건,

이건 단순히 ‘노동’이 아니라

삶의 연습이라는 거였어요.


집안일은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주고,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며 책임감을 배우게 합니다.

또한 가족을 위해 움직이면서

배려심과 협동심이 자연스럽게 자라난단 생각을 해요.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 내는 경험은

아이에게 자존감과 유대감을 선물하죠.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부터 집안일을 해온 아이들은

20대 중반에 자립심과 관계 능력, 성취감이 높았고,

10대부터 시작한 아이들 역시 성실도와 행복지수가 더 높았다고 하니까, 믿을만하시겠죠?


함께할 때 생기는 변화


아이들과 집안일을 분담하면서

저는 아이가 공부 외에도

‘삶의 센스’를 배우는 걸 느꼈어요.


어떻게 해야 일이 편해지는지,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더라고요.


또, 스스로 마친 일에 대한 성취감이 커서

“내가 해냈다!”는 표정이 참 대견했어요.

반복할수록 일의 완성도도 점점 높아지고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우리 집은 놀이처럼 집안일을 시작했어요.

게임을 하다 진 팀이 설거지를 한다든지,

청소 당번을 정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식이었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보다 과정에 칭찬하기’ 예요.

조금 서툴더라도 “네가 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아이에게는 잔소리보다 훨씬 큰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놀이의 흔적은 부모가 대신 치워주지 않고

스스로 치우도록 독려하고요.


우유를 쏟는 등 한숨짓게 만드는 실수는

비난보다 아이를 다독이며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식이었어요.


함께하는 가족, 가벼워지는 마음


아이와 집안일을 함께 하면

부모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아이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닌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되죠.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도와주기’가 아닌 '함께하기’의 마음으로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분담해 보세요.


가족회의를 통해 역할을 정하고,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면

아이도, 부모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어요.


결론


집안일은 아이에게 시켜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배워가는 ‘삶의 수업’이에요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작은 일 하나부터

‘같이’ 해보세요.

그 속에서 아이는 성장하고

가족은 더 단단해질 거예요.


오늘도 힘들게 집안일을

'쳐내는' 부모님들을 응원하며 오늘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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