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계획 전, 절대 사면 안 되는 살림템 4가지"
2세 계획을 앞둔 신혼부부가
절대로 사지 말았으면! 하는 제품 4가지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던 우리 부부는 꿈과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둘이서 새로 시작하는 새집
'우리 집은 꼭 예쁘고 감성 있게 꾸며야지'
'이건 가격이 비싸도 오래 쓸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신혼의 설렘 속에
살림살이를 하나둘 채워갔습니다.
하지만 그 편안하고 좋았던 물건들을
누리기도 잠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알아갔습니다.
부푼 꿈을 꾸며 구매한 살림살이들이
결국 짐이 되고, 후회하는 물건이 되며,
비싸게 주고 샀지만 버려지는 날이 온다는 것을요.
그래서 오늘은
직접 경험으로 깨달은
아이를 계획 중인 신혼부부가
절대 사면 안 되는 네 가지 제품을 정리해 볼게요.
첫 번째. 크고 값비싼 TV
남자들의 로망! 그것은 크고 멋들어진 TV와
빵빵한 음향을 자랑하는 스피커 아니겠습니까?
거실 한가운데 딱 놓고, 영화관처럼 거실을 꿈꾸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희도 물론 그랬고요.
하지만 그렇게 구매한 TV는 채 3년도 되기 전에
망가져 버렸습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들고 놀다가
정확하게는 우산을 가지고 놀다가
화면을 쾅! 깨버렸거든요 ㅎㅎ
수리를 의뢰하자니 구매하는 비용보다
수리비가 더 비쌌다는 것.
그날 이후로 저는 결심했어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기 전엔 TV는 구매하지 않기로요.
비싼 TV는 결국 신혼의 사치품이 되어버어요.
두 번째, 편안함과 값비쌈을 동시에 가진 소파
거실의 중심은 소파잖아요.
퇴근 후 편안히 쉴 곳이 바로 소파가 아닐까 합니다.
한번 사면 잘 바꾸지 않을 가구.
그러니 편안함을 겸비한 좋은 물건은 가격대가 비싸도
구매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비싸도 좋은 걸로 사자'란 마음으로 샀던 가죽 소파.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가장 위험한 가구 1위가 됐어요.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에게 소파는
점프대이자 미끄럼틀이고, 놀이터에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지대 그대로였죠.
언제나 어른이 옆에 함께 있어야 하고
넘어지기라도 하면
머리를 다치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기저귀를 떼던 시기엔
소파 위에서 실수 연발!!
결국 저희 집 소파는 복구 불가능 상태가 되어버려
4년 만에 폐기물 처지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름있는 브랜드의 고급 레일 서랍장
가구는 구매할 때 '오래 쓰니까'라는
생각을 전제로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는
그 전제가 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크기 시작하면 서랍을
열고, 닫고, 기어들어가고, 올라탑니다.
서랍장 안에 앉기도 하고, 숨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금세 레일이 망가지고,
장금 장치를 붙이느라 서랍장 외관도
엉망이 되기 마련입니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가급적 낮은 서랍장 위주로
구매하되, 높은 서랍장을 구매한다면
꼭 벽면에 고정을 해줘야 안전합니다.
아이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외관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해요.
네 번째, 프레임 있는 높은 침대
신혼집의 상징은 프레임 멋들어진 침대일 거예요.
깔끔하고 호텔 같은 침대. 모두의 로망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앉기 편한 높은 높이의 매트리스 침대를
선호하는 편일 텐데요.
이것 역시 아이들이 있는 집엔 버리고 싶은
1순위 가구가 돼버립니다.
각진 프레임은 어린아이에게
위험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는 침대에서 놀다가
넘어지면서 프레임에 얼굴을 찧었는데요.
그때 아이 혀끝이 갈라서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혓바닥도 꿰맬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 후 프레임 침대는
그대로 어머님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ㅎㅎ
모서리 보호대를 붙이면 되겠지만
스티커 흔적은 오래 남습니다.
그러니 구매하더라도
아주 가성비 좋은 프레임으로 구매하세요.
내가 결론 내린 현실 팁
TV
아이를 계획한다면 적당한 크기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TV를 구매하는 것이에요.
혹은 프로젝터 빔(빔 TV)은 벽에 쏘면 끝이라
망가질 걱정이 없기 때문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파
언젠가 버리게 될 제품이라면 실속 있는 가격과
세탁 가능한 소재, 방수가 되는
커버 분리형 소재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소파가 꼭 필요하다면
어른과 아이들이 커서도 쓸 수 있는 테이블 세트
실속 소파도 추천할게요.
등받이가 얇기 때문에
등받이 위로 올라가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은 따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에 구매해도 좋아요.
서랍장
아이를 계획한다면, 아이가 있다면 가성비 있는
실속형 서랍장으로 시작하기.
문 달린 수납장이나
장난감용 박스형 수납장이 훨씬 안전할 수 있어요.
범퍼 기능이 있는 서랍장에 집착하지 마세요.
금방 망가집니다.
침대
아이를 계획 중이라면 낮은 프레임이나 매트리스형 침대.
마무리하며
신혼 때는 누구나 감성으로 살림을 채웁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면
그 감성보다는 실용성과 안전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죠.
저 역시 예쁜 걸 고르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 집의 살림은,
예쁜 것보다 현명해야 한다.'
이 글이 누군가의 후회 없는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현실 엄마의 살림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