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던 일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삶의 즐거움을 찾는 방법

by 세쌍둥이 엄마

결혼 12년 차

어느덧 저는 흰머리가 하나씩 자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세 쌍둥이를 낳아 키우며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


'언제쯤 커서 나를 찾지 않을까' 라며

그토록 혼자인 시간을 기다렸는데


어느덧 아이들도 커서

저를 찾는 횟수가 점점 줄어듬을 느낍니다.


이제야 내 시간이 생긴 요즘.

그동안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주어진 요즘.


저는 이상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토록 바라던 하고 싶던 일,

즐거웠던 일들이 더 이상 즐겁지도 않고


젊은 시절 나를 즐겁게 했던 삶의 방식도,

더 이상 즐겁지 않습니다.


즐겨 마시던 술을 마셔도,

즐겨 놀던 장소를 가도,


이제는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나만의 시간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를 허전함과 무료함을 느낍니다.


이젠 누구의 엄마가 아닌,

누구의 아내가 아닌,

저를 찾아가야 하는 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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