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을 멈추게 한 5가지 작은 습관

나는 이렇게 나를 바꾸기 시작했다.

by 세쌍둥이 엄마

한 해의 끝 12월이 중순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세우지만, 안타깝게도 그 다짐이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른바 ‘작심삼일’이 반복되지요.


몇 년 전의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마음은 항상 앞서 있었지만, 행동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창한 목표 대신 아주 작고, 분명하게 실천 가능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습관에 또 다른 작은 습관을 붙이며, 그 반복을 통해 나를 바꾸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몇 년 전의 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100일 동안 나를 변화시킨 다섯 가지 루틴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는 하루 10분 운동하기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10분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10분이 하루가 되고, 사흘이 되고, 한 달이 되면 놀랍게도 몸이 먼저 운동을 찾기 시작합니다. 요가 매트가 있다면 가벼운 홈트를, 아무것도 없다면 스쿼트 50개, 윗몸일으키기 50개처럼 단순한 동작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했느냐’가 아니라 ‘오늘도 했느냐’입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나면,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이 오히려 어색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두 번째는 일기 쓰기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을 다섯 줄 정도로 정리해 적는 것만으로도 생각과 감정이 정리됩니다. 글로 적으며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점차 내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힘도 길러집니다. 힘들고 울적했던 감정이 어느새 정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 일기는 ‘기록’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하루 20분 독서하기입니다.


시간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지만, 이 루틴에서 중요한 것은 ‘읽는다’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책을 펴는 것, 전자책 앱을 여는 것, 그 행동 하나가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특히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날에는 ‘10페이지만 읽기’를 목표로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타이머를 맞추고 그 시간만큼은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독서에만 집중했습니다. 의외로 이 방법이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혹시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낭독 독서를 추천합니다. 긴 글이 부담스러우면 그림책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루 한 권씩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고 표현하는 힘이 쌓이게 됩니다.


네 번째는 감사일기 쓰기입니다.


감사일기가 과연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의심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실천하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감사한 일을 매일 적다 보면,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장면들에서 감사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족한 것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하루 5~10분 외국어 공부하기입니다.


저와 아이들은 ‘듀오링고’라는 앱으로 400일 이상 연속 학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한 영어 공부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단 5분이라는 아주 작은 시간의 투자로는 매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앱이 없다면, 하루에 영어 문장 세 개 외우기처럼 아주 사소한 목표를 세워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함’입니다.


이 다섯 가지 루틴은 모두 거창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작고 단순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반복이 쌓이고 쌓여, 어느 날 거울 속에서 달라진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변화는 늘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의 작은 루틴 하나가, 100일 뒤의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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