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에서 300자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지만, 혼자 죽을 수 있다."
-21일 경향신문 '존엄한 죽음'
사실 고독사(혼자 죽는다는 것)는 죽음 당시 홀로였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혼자 쓸쓸히 죽어간 사람은 그 이전에도 떠들썩한 사회 속에서 조용히 혼자 죽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촘촘해보이는 사회적 관계망 속, 홀로 허술한 빈 공간에 빠져 사회와 유리된 채 몇 날 며칠을 그리 지냈을 것이다. 그러니 저 문장이 새삼스럽지 않다. 그래도 마음이 아픈건 그 단절된 공간을 알면서도, 보면서도 외면해온 나에 대한 반성때문일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55347?sid=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