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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17. 2023

졸리다 / 뿌듯함 / 답답함

2023.02.17. 금요일

아침. 졸리다

밤새 잠을 좀 설쳤다. 추운 건지 뭔지 서늘한 기운에 깨기도 했고, 나름 재밌는 꿈을 여러 개 꿔서 깊게 잠들지 못한 것 같다. 피곤하지는 않은데 그저 졸린 기분, 아침이니까 당연한 건 가?


점심. 뿌듯함

오전에 공간 소개 멘트는 다행히 틀리지 않고, 크게 어색하지도 않게 잘 마무리했다. 오래간만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감정 일기를 시작하고 나서 내 감정이 생각보다 더 부정적이라는 걸 깨달아서 아차 싶기도 했다. 사소한 순간이라도 긍정의 기분을 많이 느끼고 기록해야겠다.


저녁. 답답함

요 며칠 화장실을 제대로 못 가서 속이 너무 답답하다. 루틴이 깨지니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 먹는 양을 줄인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마음이 불편해서 그런가.. 정말 답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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