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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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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Mar 04. 2023

식은땀 / 신기함 / 지친다

2023.03.04. 토요일

새벽. 식은땀

자다가 갑자기 아랫배가 찢어질 듯 아파서 깼다. 화장실에 가 앉았는데 정신이 아득하고 식은땀이 쏟아졌다. 배탈이 난 건지 생리통인 건지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다. 땀에 젖어 다시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점심. 신기함

북촌 해신제 날이라 점심 먹으러 갔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해산물 가득한 밥상이 낯설었지만 그래도 성게 미역국 덕분에 든든하게 잘 먹었다. 이런 경험도 하고, 참 인생 재밌다.


저녁. 지친다

요즘은 정말 매일 미션이 주어지고 그걸 바로바로 수행하며 사는 기분이다. 그래서 사실 좀 지친다. 하지만 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스스로 날 믿고 있고, 지금 이 순간들이 훗날 돌아보면 아주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오늘도 힘을 내본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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