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1. 토요일
아침. 답답함
출근하자마자 이모가 밥을 챙겨 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그 이후가 문제였다. 이모들은 보통 식사 후에 믹스커피를 드시는데 지금까지 커피 타는 건 배우들의 몫이었다. 딱히 누가 하기로 정해진 건 아니었고 꼰대 같을 수도 있지만 청년 중에 제일 나이가 많은 내가 굳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ㅋㅋ 그런데 새로 온 배우들은 너무 행동이 느리고 눈치도 조금 없어서 아침부터 내가 커피를 타게 되었다. 썩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뭐라 말을 할 수 없어서 답답했다.
점심. 노력중
새로 온 친구들이 업무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텐데 나는 성격이 너무 급해서 인가, 벌써부터 답답해 죽겠다. 그렇지만 모두가 나 같을 수는 없으니 조금만 천천히 기다려줘야지. 잘 안 되긴 하지만 노력 중이다.
저녁. 기대됨
더글로리 시즌 2가 어제 공개되어서 자기 전에 딱 두 화만 봤다. 너무 재밌다!!!!! 오늘도 퇴근하고 오빠랑 또 2개만 봐야지 ㅋㅋ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