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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미 Feb 22. 2024

잘 무너지고, 일어서는 법 5

힘들 때, 무너질 때







2) 도와줘.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사람에게 힘도 얻는다.

노래방가기, 맛난 거 먹기, 여행가기, 바다 보기, 반려동물 의지하기, 글쓰기, 명상하기, 문화생활 즐기기 등등 많은 스트레스 대처방법이 있지만,

전화 한통이 가장 강력했다.

이해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였던 것 같다.

미우나 고우나 사람이 온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존재는 사람이기에,

사람과 나누면서 공감하고, 해소하고, 자기 존재를 느끼고, 안심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말 한마디 들었다고, 없던 길이 생기고 희망이 보였다.


특히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이라면,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경험도 해야한다.

그래야만 앞으로도 사람과 삶을 긍정할 수 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자연으로 숨어들고 사람을 멀리해도 앙금은 남는다.

사람에게 받은 트라우마는 사람과 멀어지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서 치유된다.

비슷한 상황에 다르게 대처하는 나, 다르게 반응하는 타인, 다르게 풀리는 모습을 보면서

단지 그 사람과의 관계가 그랬던 거구나, 

그 때 상황이 그랬구나, 

그 때는 미성숙 했구나,

일시적인’ 사건으로 넘기고, 성숙을 위한 발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사람이 극복하는데 가장 드라마틱한 힘을 준다.

사람이 준 상처도 사람이 치유해준다. 

그러니 극복하려 노력하고는 있는데 괜찮지 않을 수 있다고,

봐서 이상해 보이면 ‘도와달라’고 말하는 용기를 내어 보자. 


도움을 받는데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도움을 주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주변사람들이 내키면 마음껏 도와줄 수 있게 곁을 내어주자.

그렇게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기댈 수 있는 서로가 되는 것이야말로, 

위기상황에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온라인 상의 친구도 좋다.

조금이라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시도해보자.



아무리 둘러봐도 기댈 사람이 없다면, 

코너에 몰렸을 때 찾을 정신과선생님이나 상담 앱, 센터의 선생님, 비상연락망을 미리 알아두자. 

그리고 기댈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도 함께 상담해보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이 기회에 말로든, 행동으로든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어 두자.

설령 실패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시작해야 다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4. 자존감 챙기기


또 보러와요 :)




▽ 앞선 글 

https://brunch.co.kr/@anna-vivir


0. 나 용서하기

0. 사건과 나를 분리하기

1. 감정 토해내기

  1) 해결된다니까

  2) 찐친등극

  3) 속병나.

2. 내 안에 쌓이는 것은 다르게

  1) 일상 유지로, 매일 작게 성공하기

  2) 어떻게 받고, 대처할지는 내 몫

***3. 주변에 알리기

       1) 급속충전

*** 2) 도와줘.

4. 자존감 챙기기

  1) 인생 N막 시작

  2) 대견해.

  3)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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