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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 Apr 14. 2021

어렵다 결혼식




















































































결혼식은 부모님 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게 내 이야기가 될 줄은

게다가 내 결혼식이 시어머니 꺼가 될 줄은 몰랐다.


결혼식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목사님 주례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꼭! 꼬옥! 예배로 식을 진행해야 한다는 요요어머님.

그것만은 도무지 물러설 수 없어서 버티다 온갖 말을 들었다.

서러워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절대 내 편은 안 들어준다.


오직 나를 위로하는 사람은 요요뿐.


5년이나 지난 일인데도 가끔씩 속이 뒤집힌다.

언제쯤 괜찮아질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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