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애착 : 갈망하는 만큼 밀어내는 사람들
#시기적으로 적절한 책을 읽게 되어 공감이 가는 부분을 많이 찾아, 공유하고자 합니다.
책은 애착의 네 가지 유형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주요 용어, 수반감.
수반감이란?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이 나를 이해했다고 느끼는 경험을 말한다. 이는 상대가 내게 맞추어서 조율을 했고, 내게 공명 반응을 한다는 감각적 느낌이다. 이때 우리는 '상대가 나를 이해했다'라고 느낀다.
관계에 있어서 수반감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실은 전 연인과의 관계를 통해 절실히 느꼈다. 투닥투닥 안 맞는 바퀴를 앞뒤에 끼고 타는 자전거처럼 그렇게 위태롭던 관계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내가 생각할 때의 그의 문제는 A, B, C라고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나는? 나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 것일까...
왜 나의 사랑은 이렇게 힘이 들까? 궁금했고,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예전 관계에선 그렇지 않았어'라고 말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내가 과거의 기억을 미화시킨 것은 아닌지.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을 더해 조작하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해 본다.
암튼, 현재로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안정형인데 상대가 아니어서 문제인 것인지... 문제형 둘이 만나 서로를 갉아먹은 것인지를 알아보았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Andsam [앤드선생님의 사랑방]이라는 유튜브 심리상담가의 채널을 보다가 추천 도서로 소개되어 읽게 되었다.
책에서 애착관계를 4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 안정애착: 본래 우리가 타고난 모습
- 회피애착: 갈망하는 만큼 밀어내는 사람들
- 양가애착:애착과 집착을 오가는 사람들
- 혼돈애착: 생존을 위해 불안정을 택한 사람들
나는 네 가지 카테고리 중 회피애착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안정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애인과의 관계에서 나의 무한의 포용이 그를 healing 하지 않았을까? 부족한 애착단계의 둘이 만나 서로를 갉아먹어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서.. 그렇다면 세 가지 중 회피형이 가장 나의 성향과 일치되는 점이 많다. 왜 이런 성향이 생겼는지 과거의 유년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진짜 모르겠다.
어린 때 뭐가 날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유는 모르겠고, 치유의 방법은 알 수 있었다.
꽤 직관적이다!
회피애착을 치유하는 방법
1. 이상적인 시나리오 : 삶을 시작할 때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라. 시각 자료, 그림 사진 등을 활용해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해 가장 멋진 출생 경험을 만든다.
2. 사랑하는 공동체 : 태어날 때 누가 맞이해 주면 좋을까? 그동안 내게 긍정적인 영행을 미쳤던 사람들을 상상한다. 가족 친구 유치원 선생님도 좋고, 반려동물도 좋다. 그들을 내가 태어난 저리에 모두 참석시킨다.
이 주제로 글을 쓰거나 사진을 모아 놓으면 언제든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
3. 선물 증정식 : 좋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완벽하게 태어났을 그 순간, 내가 이 세상에 가져온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인류에 무엇을 기여하는 가? 특별한 재능이 무엇인가? 우리의 공동체에 나만이 가져올 수 있는 선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재능, 선물, 공헌을 알아보고 축하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들이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 내 본질과 재능을 정확히 봐주는 기분이 어떤가? 이처럼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내게 맞춰 줄 때를 상상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만들어, 마음에 회피적 성향이 나타날 때마다 그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연습을 한다면 회피애착 단계에서 이상적인 안정애착으로 변화한다고 하니, 한번 진지하게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는 체크리스트가 있어 자신이 어떤 애착단계에 있는지 알아보는 챕터가 있다.
본인의 단계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양가애착과 혼돈애착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 성향의 사람이 공감되지 않았다.
뭔가의 결핍으로 생겨난 우리의 애착이 안정형으로 되는 그날까지, 스스로에게 묻고 이야기해 주고 다독여주길....
love is difficult, but all i need i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