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잠시만요

감탄

잠시(詩)만요

by 아나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가던 걸음을 멈추어

하늘의 석양을 손으로 잡고 눈에 담는다

어느새 어른이라고 부르는 무리에 들어간 난

일상 속 아름다움 앞에 걸음을 멈출 수 있을까

동심이 아닌 순수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을까

석양에 감탄하는 아이들을 보며

감탄은 고사하고 감탄고토만 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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