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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Jul 30. 2018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금문교, 롬바드, 피어 39

알라모 스퀘어, 보트 투어, 알카트라즈 섬, 수퍼두퍼 버거

하루 동안 샌프란 시스코를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하루 일정 

오전 9시 5분 유니언 스퀘어 시작 -  알라모 스퀘어 - 금문교 - 수퍼두퍼 버거 점심 - 롬바르드 거리 - 피셔맨스 와프에서 보트 투어 (금문교, 알카트라즈) - 피셔맨스 와프 - 피어 39 - 호텔


버스투어나 우버를 추천합니다.

빅 버스 투어 (링크를 눌러 비용과 투어 Stop을 확인해보세요)

시티투어 버스 (또 다른 버스 투어도 있습니다.)

Uber (택시보다 싸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저는 빅 버스 투어를 이용했는데요. 각 관광지마다 내렸다가 탔다가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뼈저리게 배운 점 하나

미국에서는 절대 숙소에 돈을 아끼지 말지어다.입니다. 금요일, 토요일 개인 일정을 하루 반 정도로 잡아서 2박 숙소를 개인 비용으로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중심가이면서 번화한 유니언 스퀘어 근처로 숙소를 알아보니 좀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대략 걸어서 10분 근처에 좀 더 싼데가 있어서 언능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곳에 홈리스들이 있는, 아니 홈리스들 밖에 없는 그런 거리였습니다 ㅜㅠ 그리고 싼 게 비지떡이라고 숙소...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았고.. 그랬어요. 침대는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혼자 생각에 막 벌레가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잠을 잘 못 자고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그리고 새벽 6시에 앱으로 다른 숙소를 결제하고 짐을 빼면서 물어봤죠. 이틀을 결제했는데 하루 환불 안되냐고 하니까 안된다길래 그냥 알았다고 나왔어요. 그래서 ㅜ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괜찮은데 결제할 걸. 몇 만원 차이였는데... 그거 아끼려고 ㅜ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묶었던 곳이 Tenderloin이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했었는데, 위험한 지역이라고 들었으니 여러분들도 가지 마세요 ㅜㅠ

미국은 보니까 아무리 번화가 근처라도 한 두 블록 떨어져 있으면 바로 게토 플레이스(빈민자 거리) 가 있더라고요. 잘 알아보세요. ㅜㅠ  암튼 잠을 못 자서, 이 날 샌프란을 돌아다니는데 얼마나 피곤하든지....


앞으로는 호텔에도 돈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나이 먹으니까 숙소가 엄청 중요하더라고요.


날씨

7월의 샌프란은 추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늦은 가을, 초겨울 날씨까지도 되니 잠바 같은 겉옷을 꼭 챙겨야 해요. 그리고 바람 엄청 불고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낍니다.  


유니언 스퀘어

주위에 메이시스, 삭스 피프브 애비뉴 등 유명 백화점과 고급 명품 부티크가 있는 다운 타운의 중심인 곳입니다. 하트 모양 조형물이 있는데 여기 그림은 계속 바뀐다고 하네요.

중앙에는 스페인 해군과의 전장에서 싸웠던 듀이 제독을 기리는 동상이 서 있습니다.

다른 쪽에도 하트 조형물이 있습니다.

파웰-하이드 케이블카를 타면 피셔맨스 워프를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유니언 스퀘어서 오전 9시 5분에 2층짜리 빅 버스를 타고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뚜껑 없는 2층 버스라 2층에 타긴 했는데 좀 추웠어요~


시빅 센터 Civic Center

미켈란젤로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본 따 지었다는 시청을 중심으로 미술관 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위에 금색은 진짜 금이라고 들었습니다. 2층 버스에서 지나가면서만 보았고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알라모 스퀘어 Alamo Square

알라모 스퀘어에서 내렸습니다.

그 유명한 파스텔 색의 빅토리아풍 7개의 집입니다.


헤이트 애쉬버리 거리 Haight Ashbury

다시 빅 버스를 타고 헤이트 애쉬버리 거리로 향했습니다. 내리진 않고 그냥 2층 버스에서만 보았는데요, 히피문화 거리라고 하네요.


골든 게이트 파크 Golden Gate Park

빅 버스는 동서 약 5km, 남북 약 800m 정도 되는 광대한 공원에서도 stop 합니다. 엄청 큰 나무들도 있고, 나무 냄새도 좋았어요. 이 안에 자연사 박물관, 일본식 정원 등이 있습니다. 저는 내리진 않고 여기도 패스~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버스 타고 금문교를 지났는데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안개가 심했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진짜 추웠어요. ^^


Golden Gate Bridge, North Vista Point

금문교를 건너면 사진 찍는 포인트에서 내려줍니다. 여기서 내려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다시 버스 타고 go back.


점심은 수퍼두퍼 버거  Super Duper Burger

여기서 먹었어요. https://goo.gl/maps/kUt33dK85X22


맛은 음. 맛있긴 했지만 엄청 맛있거나 정말 찾아다니면서 먹을 만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 있으면 맛있게 먹는 정도입니다.


롬바드 거리 Lombard Stree / 러시안 힐 Russian Hill

빅 버스가 언덕 아래서 내려줘서 언덕길을 열심히 올라가야 해요. 여기에 그 유명한 '세계 최고의 구불구불한 언 덕길 (The Crookedest Street in the World)이 있습니다. S 형태의 급 커브가 8개 있는 길입니다.


피셔맨스 와프에서 보트 투어

롬바드 거리에서 왼쪽으로 쭉 15분~20분 정도 걸어가면 피셔맨스 와프가 나옵니다. 걸어 다니다 보니 15불짜리 보트 투어가 있길래 바로 돈 내고 탔습니다.

멀리서 금문교가 보입니다.

아래 빨간 건물이 유서 깊은 샌프란시스코 요트 클럽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 Palace of Fine Arts 도 보입니다.

골든게이트 브리지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어요.

알카트라즈 섬도 옆에서 보았어요. 1934년~1963년까지 연방 정부 관할 감옥으로 사용됐고 알 카포네 등 흉악범들이 투옥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조류가 빠르고 수운이 매우 낮아서 탈출은 불가능하나 1962년 3명이 탈옥하기도 했습니다.

보트 투어 하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여기 밥이 잘 나왔고 감옥 관리하는 사람들도 범죄자들이랑 같은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77명인가 되는 감옥 관리자들은 가족들이랑 이 섬에서 살았다고 하네요.

다시 피셔맨스 와프에 도착!

아래는 크루즈 타고 둘러보는 건데 더 가격이 비쌌습니다.

피셔맨스 와프에서 피어 39로 쭉 걸어가다 보니 어떤 아저씨가 저기 통에다가 계단을 쌓으면서 올라가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피어 39

부두 위에 지어진 2층짜리 목조건물이 있고 레스토랑, 선물가게, 디저트 가게들이 많은 곳입니다.

짠내 투어에서 나왔던 회전목마도 있습니다.

완전 초콜릿 퍼지 완전 완전 그리고 완전 먹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 ^^

여기에도 하트가 있네요.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도시네요. 샌프란 너란 도시.

여기에 바다사자가 엄청 많이 있어야 했는데 저기 조금 몇 마리만 있네요.

l

유명하다는 신 빵(sour bread) 안에 클램 차우더가 있는 집이라는데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안 먹었습니다.



전 날 잠을 못 잔 상태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도저히 더 이상 못 돌아다닐 것 같아서 오후 3시에 우버 타고 호텔로 복귀. 바로 다음 날까지 잤습니다 ^^


심지어 저는 야경 투어 버스까지 미리 결제해놨었는데 도저히 피곤해서 그냥 포기하고 잤습니다.


인생 교훈 - 나이 먹고 숙소는 좋은데 잡아야 한다.


잘 가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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