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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Jan 10. 2021

MBA 졸업하면 성공하나요? 성공하는 방법 공개

안나코치 유튜브 구독: https://www.youtube.com/c/CoachAnna

https://youtu.be/oEPrpEQcMvA


안녕하세요.

매 순간 성장하는 인생을 도와드리는 안나 코치입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고려대학교 MBA에서 공부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제가 MBA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 영상으로 몇 개를 포스팅 해 놓아서,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 합니다. 


"MBA 졸업하면 연봉 오르나요?"

"MBA 졸업하면 승진하나요?" 

"MBA 졸업하면 경영을 잘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MBA를 졸업하면 성공하나요?

이 질문에 대답을 드리기 전에 MBA에 오는 목적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MBA를 가는 목적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경영지식 쌓기

2. 네트워킹 구축하기


첫번째, 지식 쌓기 관련해서, MBA에서는 경영전략, 재무회계, 인사, 마케팅, 생산 등 경영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공부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교수님 강의,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경험 공유 및 토론, 과제 등으로 쌓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더욱 전략적으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부서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경영 전체에 대한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네트워킹 구축 관련해서, 제가 졸업한 고려대 MBA는 야간대학원이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는 선후배 동기 99.9%가 회사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 외국계, 공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함께 협력할 수도 있고, 향후 미래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네트워크를 통해 탐색하고 잡을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죠. 



이런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MBA에 가면 좋겠지만, MBA에 가면 진짜 ROI를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MBA가 비싸기도 하니까요. 몇 년전에 제가 다닐때 한 학기에 천만 원 이상이었으니, 대략 최소 5천은 생각하셔야 됩니다. 국내 MBA가 이 정도이고, 해외 MBA는 억 소리가 납니다. 


인간이니까 우리는 이렇게 비싼 MBA를 졸업하면 당연히 결과가 "짠" 하고 나타나야 한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겠죠? 


그럼 다시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으로 돌아가서


"MBA 졸업하면 성공하나요?"


제 대답은 

MBA 졸업 후 여러분 하기에 달렸습니다.


MBA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MBA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MBA가 마법처럼, 졸업만 하면 연봉이 오르고, 승진도 되고, 이직도 잘되고, 경영 능력자가 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MBA에서 배운 건 배운 거고, 배운 것을 실제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MBA만 졸업해서 만사형통이 보장된다면, 대출 받아서라도 MBA 꼭 가야죠, 안그런가요? 



제가 예시를 2개 들어서 설명을 해볼께요. 


예시 #1. 대기업 이 부장이 MBA에서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 코칭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등 다양한 리더십 이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HBR(Havard Business Review)도 읽고, 토론도 하면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서 리더십 과목 성적도 A+이 나왔습니다. 자 그는 이제 훌륭한 리더일까요? 


예시 #2. 외국계 회사 영업팀 김 과장이 경영전략 수업에서 마이클 포터가 제안한 산업분석 모델인 5 Forces 에 대해 배웠습니다. 산업 내에서 경쟁 정도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인 (5 forces)이 있는데요. 이 5가지 요소에 따라서 각 기업들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가 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서 찾아보시고요. 암튼 이 5가지 요인을 가지고 시장을 잘 파악해서 영업전략에 사용할 수 있을 텐데요. 


영업팀 김 부장은 이 모델을 공부해서, 시험도 잘 봤고, 성적도 잘 나왔습니다. 영업팀 김 과장이 성적을 받은 다음날 세일즈 성과가 향상됐을까요? 


이 두 가지 예시의 대답은 당연히 모두 '아니오' 겠지요.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이러한 지식을 쌓는다고 해서, 그것이 오롯이 그 사람 것이 되는 게 아닙니다. MBA 졸업 후, MBA를 통해 뭔가 성공하거나 빛을 발하려면 그 배운 것을 "적용"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배운 것을 실제 내 업무에 적용하고 노력해도 될까 말까 한 게 현실입니다. 


예시 #1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 이 부장이 코칭 리더십에 대해서 배우고, 이를 실현하는 팀장이 되고 싶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는 MBA에서 코칭 리더십 이론을 배워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부장은 실제 회사에서의 부하직원을 대할 때 코칭리더십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팀장으로서 팀원을 대할 때 존중으로 대하고 있는가? 

팀원들에게 명확하게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가? 

팀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는가? 


지금 자신 있게 "예" 답할 수 없더라도, 향후 그렇게 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속으로는 '팀원은 그냥 시키는 일만 잘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냥 코칭 리더십은 그냥 지식으로만 남는 거고, MBA에서 배운 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시 #2에서 처럼, 영업팀 김부장처럼 산업구조를 파악하는 이론을 배웠으면, 그 모델에 우리 회사 영업 전략을 대입해서 전략을 세우고, 보고서를 만들고, 실행까지 해 봐야 합니다. 실제 그렇게 이론을 적용해서 분석한 시장을 토대로 세운 영업전략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검토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됐는지 다음에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이론과 모델을 적용하면 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등을 생각하는 것이 MBA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MBA에서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하면 성과를 낼 것이고, 성과를 내면 승진이든, 이직이든, 경영 능력을 갖추는 거든 잘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MBA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 업무에서 사용하지 않고, '지식'으로만 고이 모셔놓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MBA에서 지식을 쌓는 것 위주로 설명하긴 했는데, 이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내가 그냥 어떤 회사 임원을, 대표를 MBA에서 함께 공부한 동기, 선후배 관계로 알게 되었다고 해봅시다. 

"나는 어디 회사 대표님하고 잘알아~ MBA에서 같이 공부했거든" 


-_-;;;;;; 그래서 어쩌라고요? 


지금 내가 하는 일과 향후에 내 목표와 관련해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지,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이러한 네트워크도 비지니스와 관련한 기회로 만드는게 진정한 네트워크 구축이겠죠. 그리고 반드시 나 자신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혹은 위치에 있어서 실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고요.


요약하자면 MBA에서 쌓은 다양한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실제 내 업무에 적용해서 활용한다면, MBA 졸업 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러분이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이, 아는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알기 위해 MBA에 가는 거고, 실제 행동하는 것은 회사에서 스스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MBA 나와도 형편없는 리더들, 일 못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MBA 졸업은 씨앗을 뿌리는 것, 수확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MBA 경험은 씨앗을 뿌리는 것 까지 한 것입니다.

당장 어떤 것을 수확하지 못하더라도 추후에 결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씨앗을 심고, 거기에 물을 주고, 정성을 들여서 관리해줘야,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추후 수확을 할 수 있잖아요. 이처럼 MBA에서 배운 것을 졸업 후에, 회사 업무를 하면서 관심 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더 공부하고, 실제 회사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실제로 적용하고, 적용 결과에 대해 분석해서 수정 보완하는 노력을 하면 결실을 맺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분명 그것은 한 번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한번 잘 안되더라도, 그 이유에 대해 찾고 개선해 하고, 또 도움이 필요하면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움을 요청하고, 계속 공부했던 자료를 찾아서 다양하게 적용하면, MBA 졸업 후에 성공하실 겁니다. 그게 이직이든, 승진이든, 경영 능력자가 되는 목표든 원하는 것을 성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MBA 졸업은 씨앗을 뿌리는 작업이고, 그 이후의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여러분 하기 달렸습니다. 



비싼 돈 주고 간 MBA에서 배운 것들 잘 활용해서 성공합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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