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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마음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박사 수료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박사 졸업 길은 험하고 힘들다는 걸 깨닫는 요즘입니다. ㅠㅠ
박사 졸업을 위해 학회에 내는 소논문, 박사학위논문, 이렇게 2개 논문을 써야 하는데요.
소논문은 제가 빨리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착각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제가 세워놓은 타임라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나름 박사를 언제까지 마치겠다는 타임라인까지 세워놓고, 계속 육아하면서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해결하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아서 솔직히 굉장히 좌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도대체 이건 언제 끝나나?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아직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가?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는 걸까?
내가 욕심을 부려서 그런 건가?
많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시기에 제가 즐겨보는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런 힘든 상황에서 마음을 다지는데 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여러분 강철 부대 보시나요?
우리나라의 6개의 특수부대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1위 부대를 가리는 그런 예능인데요. 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보여주는 태도가 인생을 사는 태도와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데쓰 미션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이 난 상황이에요. 이미 승리한 팀과, 패배한 팀에 대한 결론이 났는데도, 패배한 팀이 그 죽을 듯하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미션을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서 많은 울림이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 내고, 서로를 이끌어주며, 비록 패배했지만 미션을 마쳤을 때, 그 미션을 해내면서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패배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이 말이 저에게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어떤 어려운 일에 해결하기 위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는 없었던 것 같아요.
망했을 때 화가 났을 때는,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결과가 당장은 패배여도, 그 이후에 더 큰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육아하며, 공부하고, 논문 쓰고, 조금씩 코칭하고, 강의하는 등 일하는 것을 동시에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 말을 되뇌며 힘을 내 봅니다.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결과를 받아들이자.
패배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