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에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손재권 기자님과, 매직에코의 최형욱 대표님의 실리콘 밸리 라이브 특강을 들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실체의 중심인 실리콘 밸리에서 변화를 매일 체험하고 있다는 손 기자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빅데이터, 모바일 AI, AR/VR, Fintech, Shared Economy/ Gig Economy 이런 이야기는 오늘 들을 수 없다. 한국에서 4차 산업 혁명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오늘 이런 단어 그 이상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Voxel: 이제는 픽셀이 아니고 Voxels 복셀이다. 페북 동영상의 퀄리티를 복셀이라고 한다. 이제 비디오 퀄리티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
IA: 이제는 AI라고 하기보다 IA라고 한다. Intelligence Assistance.
ADAS: 자율 주행차는 실리콘 밸리에서 이미 심심치 않게 돌아다닌다. 지금은 자율주행차가 일상적으로 지나다니고 있다. 자율 주행차 부품이 ADAS.
MR: 이제는 AR과 VR을 구분해서 쓰지 않는다. 구분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Merged Reality or Mixed Reality로 통합해서 부른다.
피치 북에서 나온 자료인데 VC 활동 딜 숫자나 딜 밸류가 급격히 상승하다가 2016년에 꺾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투자에 겨울이 왔다. 올해는 더 꺾인다는 의견이 있다. 스타트업 투자를 VC 투자, 스타트업 개수가 올해도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2013년보다는 높을 예정이며 back to normal로 간다고 보면 된다. 2014, 2015년이 투자가 많이 일어난 이상한 해라고도 볼 수 있다. 투자가 올라간다면 인공지능에 의해 올라갈 것이다.
유니콘(unicorn)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170개의 유니콘 기업을 나라별로 정리해보면 52%가 미국 23%가 중국이다. 대한민국 스타트업도 유니콘 순위 중 6위는 한다. 저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핫한 키워드를 뽑아보았다.
A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아마존이다. 패스트 컴패니에서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이다. 유통과 배송 등 일상의 오프라인 현실 세계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마존의 혁신을 가장 잘 느끼는 것 같다. 그 큰 미국 땅덩이에서 배달을 시키면 2일 만에 배송하고 심지어 당일 배송까지 만들어내는 회사가 아마존이다.
또한 아마존은 기저귀도 만들어 팔고 여성용 란제리도 만들어서 판다. 그동안에는 오픈 마켓으로 제품을 판매했다면 이제는 직접 제조해서 배송까지 하는 회사가 되고 있다. '아마존 고', 아마존 드론 배송 등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을 만들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10주년이다. 애플의 모멘텀이 신사옥인 ‘애플 파크 (Apple Park)’ 별명인 우주선이 될 것이다.
에어비앤비 공유 경제라고 이름을 붙이다가 지금은 경험을 강조하며 럭셔리 상품도 팔고 에어비앤비 트립 / 여행상품도 하고 있다. Air bnb Experience라고 일본 스시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스시 전문가랑 연결해주고, 한국 부채춤 배우고 싶으면 배울 수 있도록 연결해주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이다. 경험을 나누는 마켓 플레이스로 많이 성장할 것이다.
AI to IA는 인공지능이 Intelligance Assistant가 된다는 뜻이다. 내가 지난 2012년과 2013년 스탠퍼드로 연수 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앱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라고 소개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 전문가 머신러닝 전문가다라고 소개를 하더라.
목소리 인식기술이 예전에 개발됐지만 생각보다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뜨는 이유가 있다. 환경 영향이 크다. 미국은 집도 우리나라 아파트보다 훨씬 커서 불 끄기도 힘들다. 운전을 많이 하는 미국 사람 특성상 혼자 운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보이스가 넥스트 UI가 될 것이다.
빅데이터의 반대는 스몰 데이터가 아니라 Bad 데이터이다. 데이터는 해커들이 조작 가능하다. 모두가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거라고 했는데 트럼프가 됐는데 얼마나 그 데이터가 정확했는가? 갈수록 진짜 데이터와 가짜 데이터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페북도 지금 진짜와 가짜 데이터를 구분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한국에서 popular 하진 않지만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해킹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Bubble이라는 키워드는 두 가지 목적으로 적어봤다. 하나는 실리콘 밸리 버블 언제 터지느냐 인데 터지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필터 버블이다. 페이스북에서 보면 다 힐러리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가 당선 됐다. 내 친구들, 나랑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의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보일 수 있는 필터 버블에 갇혀있다. 바로 스스로 본인이 만들어 놓은 버블에 갇히게 된다. 실제 오프라인 만남도 같은 의견이 있는 사람들로만 모이게 된다. 이런 필터 버블을 깨기 위해 저크버그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실제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고 있다. 페북은 '커넥티브 피플'에서 '소셜 인프라 스트럭처'를 강조하고 나섰다. 페북은 오프라인 만남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우리가 아는 페북과 앞으로의 페북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필터 버블에 갇히지 않으려면? 신문을 많이 읽어야 한다. ^^
홈페이지 자체가 챗봇으로 바뀌고 있다. 앱의 시대가 끝나고 봇의 시대가 온다. 챗봇으로 더 쉽고 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진다. 꽃을 주문할 때 꽃배달 해주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채팅 창에다가 꽃배달만 치면 알아서 찾아주고 주문해준다.
Cultured food – 맞춤형 푸드 / 실험실 푸드라고 할 수 있다. 햄버거에 있는 패티를 콩으로도 만들고 안의 재료는 식물성으로 만드는 것이 그 예이다. 실제로 이런 버거를 미국에서 11불에 팔고 있다. 건강을 맞추는 음식이라는 의미도 있다. 내가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비타민 A를 잔뜩 넣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 게 병을 유발하는데 병을 치료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푸드 tech으로 음식을 배달할 뿐만 아니라 음식 자체를 맞춤형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다이어트 시장도 포함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AVA 와인은 100불짜리 와인 맛이랑 비슷하게 만든 저렴한 와인을 들 수 있다.
CES 2017에서 제일 큰 트렌즈 중 하나는 홈 봇 / 로봇 및 자율 주행차였다. 스스로 움직임뿐 아니라 휴먼 인터페이스 인공지능 자동차가 부상하는 것이다. 알렉사 기반으로 한 냉장고, 전자레인지도 있었고 내년 CES는 구글 홈에 붙인 디바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존 알렉사가 나온 것은 기술 개발이 먼저 되서였고 구글이 올해 공격적으로 개발하고 있기때문에 구글 홈기반 가전, 구글 홈기반 자동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했는데 삼성도 내년에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을 가전을 선보일 것이다. 음성인식으로 제어하는 가전이나 드론 등 많은 제품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도날드 트럼프는 미국을 싫어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 트럼프 보고 탄핵될 거라 하는데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엘론 머스크는 넥스트 스티브 잡스이다. 지금 아이들은 스티브 잡스 모른다. 세대가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arables는 에어팟 처럼 귀에 착용하는 새로운 기구로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넣어 듣자마자 자동 번역이 되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 처음에 미국에서 사람들이 쓰고 다닐 때 좀 웃겨 보였는데 자꾸 보니까 괜찮더라 ^^
Exponential - 무어의 법칙처럼 PC, 모바일에서 자율 주행차가 나오게 됐는데 미래에는 인체로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페북 라이브 - 페북 티브이가 나올 듯하다. 페북 라이브 너무 파워풀하다. 재미있고. 페북 라이브 때문에 라이브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다.
FOBO: Fear Of Being Offline. 온라인 연결이 안 될 때의 안절부절못하며 두려워하는 것을 일컫는다.
진 에디팅 - 유전자 편집이 가능해진다. 임신하면 기형아 검사 확률 높다고 하면 조치를 취하는데 다운 신드롬 등을 진 에디팅을 통해 막을 수 있다. 영화 가타카처럼 편집해서 맞춤형 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실제로 나올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암 때문에 자기 게놈 분석하는데 1억이 넘었고 앤젤리나 졸리 등 부자들만 할 수 있는 DNA Sequencing 게놈 분석을 이제는 20만 원 정도로 할 수 있다. 내년 내후년에 피자 한판 가격이면 유전자 분석 가능하다. 감기에 걸리면 약국에 가서 같은 약을 받는데 미래에는 나이 성별 건강 상태 몸무게에 따라 맞춤형 약을 먹게 될 것이다. 물론 윤리적인 논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4th Industrial Revolution - 제4차 산업 혁명이라고 한국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실리콘 밸리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
어쨌든 AI가 드디어 모든 곳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산업혁명 급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다.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대기업인 구글, 애플, 페북, 아마존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인재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 인재들이 회사를 나와서 창업을 하고 있다. 특정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해야 되겠다고 창업하고 있는 중이며 펀딩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인공지능 기술 때문에 스타트업의 전성기가 올 것이다. 실리콘 밸리는 코세라 (Coursera), 유다시티 등으로 인공지능 인재들을 키우고 있다. 우리는 유행어 수준으로 회자되고 있을 뿐.
인재를 키워야 한다.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가 이제 같아지고 있다. 가짜 뉴스가 판치기 때문에 저널리즘이 중요하다.
신은 한국을 버리지 않았다. ^^ 한국 스타트업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Learning how to learn - 어떻게 배울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 VR, 자율 주행차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나 앞으로 뭐 먹고살지? 일자리 없어지는데 어떻게 하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 결과 새로운 걸 배우려고 하는데 Vidualization, 코딩, 데이터 사이언스 배우고 싶은데 배울 데가 없다.
석박사 하러 가면 이미 시대는 도래해 있다. 그렇다면 답은 코세라, 유다시티이다. 여기서 무료로 공부하면 나노 디그리를 준다. 인공지능 전문가 과정, 머신러닝 딥러닝 코스 등 대학이랑 비슷하다. 예를 들어 여기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 테슬라 우버 취업 가능하며 링크드인 이력서에도 넣을 수 있다. 이제는 배우는 것도 새로 배우고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증강현실 가상현실 구분해서 쓰지 않는다. Merged Reality라는 한 단어로 쓴다.
실질적으로 자율 주행차가 들어가면 vision 기술 센서로 혼자 가서 멈추고 인식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그래픽을 인식을 하고 처리하는 것이 엔비디아이다.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영화가 나왔고 애플도 오리지널 콘텐츠 만들고 있다. 콘텐츠를 가지는 플랫폼이 많아질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도 늘어난다. 오리지널 콘텐츠 만드는 비용은 높아져 넷플릿스는 어려워질 수 있다.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인수할 거라는 소문이 있다.
탈 사실= 가짜 뉴스는 우리나라가 원조^^ 진실이 진실인데 argue 거리가 되는 요지경 세상.
퀀텀 컴퓨팅 - 잘 모르지만 중요하다.^^
Retail - 작년에 유통 뒤흔들만한 사건, 시애틀의 아마존 고이다. 샌프란에도 생길 예정이다.
싱귤레리티 기계 지능이 인간을 추월한다. 싱규레리티가 다가오고 있다.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이미 넘어섰다.
넥스트 구글은 우버이다. 이동하다는 대명사가 우버가 될 것다. 교통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거듭날 수도 있다. 자율 주행차를 타면 이동하면서 광고 2~3편 보면 택시비가 무료인 세상이 올 수 있다. 카카오 택시는 택시기사가 콜을 거절할 수 있지만 우버는 근처에 있는 차로 무조건 지정이 되기 때문에 가야 하며 이는 우버의 알고리즘이 정해서 알려준다.
V2V: 차량 간 무선통신(Vehicle-to-Vehicle Communication) - 차량 간 무선통신은 자동차와 자동차 간 직접 통신을 통해 차량의 속도, 위치 등 정보를 교환하고 교통사고를 절감 또는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자회사 웨이모(Waymo)
구글이 프로젝트 x를 줄이고 있으며 구글에서 20% 룰이 없어지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식 경영이 수출되고 있다.^^ 돈을 벌어야 혁신이 있다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더 이상 실리콘 밸리가 낭만적이지 않다. 실리콘 밸리 일하는 환경은 좋지만 이제는 물가도 높고 세계에서 똑똑한 애들이 와서 24시간 일을 하니까 너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X세대 Y세대 Z세대 A 제너레이션으로 넘어가고 있다. 요새 젊은 애들은 스냅 많이 쓴다. 지금 초등학생들은 마인 크래프트를 한다. 저 세대들이 10년만 지나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저커버그는 20~30대의 마음의 대통령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그의 멘토들은 급이 다르다. 멘토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이런 사람들이다. 계속 사업하려면 기부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저커버그 병원 짓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언젠가 정치해서 대선에 나간다는 소문도 있다.
들으면서 모르는 키워드도 많았는데 강의 통해 배워서 어디 가서 알아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ㅎ 특히 저는 Learning how to learn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시대가 바뀌고 있지만, 그 시대의 빠른 흐름에 발맞춰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면 Coursera와 유다시티를 찾아보세요. 저도 Coursera 등록만 하고 절대 듣지 않는데 ^^ 꼭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