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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Jul 30. 2017

스페인 이비자만큼 하태 하태, 크로아티아 즈르체 해변!

2017년 6월 29일: 신혼여행 5일, Croatia Pag, Zrce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아 배고파'. 어제 기절해서 자는 바람에 저녁을 못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아침밥 먹으러 호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빵 한쪽에 버터와 크림치즈를 바르고 햄, 스크램블 에그와 케첩, 고다 치즈를  올린 후 다른 한쪽에 빵으로 덮어 샌드위치처럼 먹었습니다. 촵촵 맛나요~ 

호텔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즈르체 해변 (Zrće beach) 

스페인에 이비자가 있다면 크로아티아에는 즈르체 해변 (Zrće beach) 이 있다~ 고 합니다. 가서 술도 마실 겸 플라자 호텔에서 즈르체 해변까지 우버, 택시를 타려고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약 20분 걸리고 택시비는 250쿠나, 5만 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비싸서 포기! 그냥 저희 렌터카 타고 갔습니다. 

차 타고 즈르체 해변 가는 풍경입니다. 

정말 경치는 멋진 것 같아요. 


즈르체 해변 Hideout Festival 

드디어 도착, 블로 플래그 해변 (유럽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해변에 주는상) 답게 사람도 적고 물도 맑고 깨끗했습니다. 주변에 레스토랑, 아이스크림 가게, 수영장, 클럽이 있습니다. 


12시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아무도 없네요. ^^ 

약 12시쯤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해변 전체에 클럼 음악이 둠칫 둠칫! 나오고 있었습니다. 깃발 달린 곳도 클럽입니다. 


도착 전날부터 Hideout 페스티벌 기간이었는데요. https://www.hideoutfestival.com/ 젊음을 즐기고 싶다면 티켓 끊고 밤까지 화끈하게 놀 수 있습니다. 

저희는요? 피곤해서 6시쯤 해 쨍쨍할 때 왔었지만요 ㅎㅎ 크로아티아는 여름에 밤 9시에 해가 집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노는 것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해변가 식당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오징어랑 프렌치프라이랑 

치킨 리조또를 먹었는데요. 맛은 쏘쏘~ 리조또는 비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파라솔+비치의자 2개 150쿠나, 3만 원에 빌렸습니다. 종일 사용 가능합니다. 누워서 책 봤어요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책 ^^ 

오리배 70쿠나 (만 사천 원) 주고 30분 탔습니다. 

파라솔에 앉아서 찍은 풍경. 

하늘도 파랗고 예뻐서 찰칵!

하루 종일 누워서 책 보고,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쉬었습니다. 


엄청 센 칵테일도 마셨습니다. 이름이... 블루 하와이안이었던가, 100쿠나 (이만 원) 

그런데요. 해변에 어떤 남자가 풍선에 바람을 넣어 사람들에게 50쿠나 (만원)이나 받으면서 파는 거예요. 처음에는 아니 무슨 애들도 아니고 풍선을 돈 주고 해변에서 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앗! 이거슨 바로~~~ 오~~ 파티 풍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막 어떤 남자는 춤추면서 불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여러분은 하지 마세요~ 위험하대요.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7251811055554304e01dee9_1&md=20170725182457

주변에서는 계속 둠칫 둠칫!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요. 해변에 바가 있는데 춤추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도 껴서 좀 춰봤습니다. ㅎㅎㅎ 여러분의 눈을 위해 자체 모자이크 ㅋ 


오후 6시쯤 남편이 피곤하다고 가자길래... 마음은 더 놀고 싶었지만... 저도 너무 피곤해서 저녁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노세요~ 나이 들면 노는 것도 힘들어요~ 해변 하루 종일 한량처럼 누워있었는데도 피곤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파그 섬이 치즈가 유명하다 해서 선물용 치즈랑 꿀도 샀어요. 


그리고 레스토랑에 도착! Konoba Bodulo 여기 맛있어요~ https://goo.gl/qzz69J

디저트까지 챙겨 먹었더랬죠~ 놀러 와서는 그냥 먹읍시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이렇게 해변에서 놀고먹고 하루가 다 갔네요 ^^ 

정말 좋네요 ㅋㅋ 쌓여 있던 스트레스 바가 내려간 느낌이에요. 


내일은 크르카 국립공원으로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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