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
태어나길 서울에서 태어나 그럴까? 이 도시가 이 세상이 너무 소란스러워서일까?
나는 가본 적 없는 아무도 없는 숲속을 그리워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소리라고는 새소리, 바람 소리, 비 내리는 소리 등
자연이 내는 소리만 있는 곳에서 조용히 갇혀 살고 싶다.
때가 되면 풀잎을 따러 다니고, 계절 음식을 만들고, 산길 따라 거닐고 싶다.
온전히 계절을 따라 변화하는 숲속에 갇혀 살고 싶다.
딱 내게 주어진 대로만, 내가 가진 만큼만,
계절이 변하는 만큼만 나도 변하고 싶다.
너무 꿈같은 얘기일까? 그럼 뭐 어때. 꿈인데.
아니면 환상을 그리는 걸까? 그럼 뭐 어때. 환상인데.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꾼다.
자고 나면, 눈을 뜨고 일어나면 이곳이 숲속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