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의 실수였다고 사과는 받았지만 이미 뽑힌 내 나무는 어쩌지?
1) 지금처럼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하면 관사 근처에 있는 C 전문대학에 갈 것이다
2) 오빠 친구 2학년 3반 **처럼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면 H교도소에 갈 것이다
3) H에서 평생 살고 싶지 않으면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서울로 가던가 해외로 나가라
Sorita : 이 보리 심은 사람은 누구예요? 제가 나무도 103그루 심어놨는데...... 세상에 최소 40그루는 그 사람이 말도 없이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보리를 심었네요!
할아버지 : 보리 심은 사람도 외지인이에요. 연락처를 몰라
땅 사건은 포클레인 기사의 실수로 내 땅까지 밀어버린 해프닝으로 끝났다. 보리 주인은 땅 주인이 아니라 임대 경작하는 사람이었다. 군청에서 그 사람에게 당신 땅이 아니니 복구시켜 놓으라고 해서 보리 주인은 밭두렁만 복구를 시켜놓고 나에게 상황 설명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화를 하려고 하니 군청에서 개인정보라서 연락처를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해서 지금까지 전화를 못했다고 한다. 오늘 정확한 지적도를 보내 달라고 해서 그 사람에게 보냈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하니 평화롭게 잘 해결이 된 걸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이미 뽑혀서 버려진 나무 40그루는 그냥 잊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