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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Feb 21. 2019

유실물 종합안내

유실물 센터 





길을 걷다 땅에 떨어진 물건을 보았다. 


- 누가 버리고 간 걸까? 

- 아니면 흘린 것일까? 

.

.

.

- 물건의 주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땅에 떨어진 물건도 사연 같은 게 있을지 몰라. 

그렇다, 언제나 이런 시시콜콜한 것들이 궁금하다. 

땅에 떨어진 물건의 시간 같은 것들. 


그건 어쩌면 잃어버린, 잊어버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누구라도 좋으니, 

이것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덧붙여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곳으로 주인이 돌아와 자신의 물건을(기억을) 찾아가기 바란다.





@ 마음으로부터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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