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장에 가면
새우가 있다
싱싱한데 죽어있다
싱싱한 것은 살아있는 것에만 붙이는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 보다
죽었지만 싱싱한 새우는
자신을 안다
자신의 굽어있음을
그렇기에 얼음 속에 누워있는 것이다
망 달린 라면은 새우처럼
싱싱하게 죽어있을 수 있는가?
이것은 는의 질문이며
대답은 이제 생새우가 뒤집히며
나타나겠지
자신으로 오기 바란다
올 것이라면..
편지쓰는 아침과 밤을 좋아함. 김수영 문학관 2층에서 시집 들고 잠자기 좋아함. 엉뚱하지만, 밉지 않은 귀염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