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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음

by 이경



하디의 이 말 타고자하는 관성은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재미라면

재미는 웃기는 능력인데

울리는 자가 웃긴다

그렇다면 더 빨리 더 멀리 달리며

흙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갈 것이다



유유는 멈추지 않는다

그게 나의 살아남은 말이다


여기 있다

이렇게 말 타면서

외면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내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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