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이여라

소리 내어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by 이경




헤매이여라





시간은 나를 만들지 않습니다


글자에 섞인 향은

보이지 않지만

선명한


번짐의

제향소


이제 건너가도 되겠습니까?

그 사라에 안기면 안 되겠습니까?


건너뛰고

넘어가는

분철되어


수파가

신호등 사이로


온다


여러 광명 속에서

사라

헤맨다


지금

지나가도 될 것 같아요


말하는 사람을 두고


사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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