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그대 밖에서 찾지 말라"

메모 좀 제대로 합시다 !!

by 이경



안녕 !




오늘 사실 가볍게 책만 읽고 집으로 갈라고 했거든..

노트를 슬쩍 봤는데

와, 망했다.


이게 내가 쓴 건지 책에서 보고 좋은 구절을 적어둔 건지

1도 알아보기 어려움 ^^


이건 일기야? 단상이야? 시작노트? 아님 시야? 뭐냐고 대체.

맙.소.사. (쿠궁)


메모일까? 여튼 메모라 치고,


메모 1


끊임없이 가졌다.

은하수에서.

들려오는 소식의 무게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그랬다, 잘 보이기 위해서.

그게 전부였다.


단상일까? 여튼 단상이라 치고,


단상 1


그는 자신이 사슴을 파멸시킬 것임을 알았다.


멈추지 않는 산악 열차

트랙킹을 하는 사람들


지금 좀 세워주시겠어요?


이제 내리면



일기일까? 여튼 일기라 치고,


일기 1 (날짜도 안 적어둠 미쳐 진짜..)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는 아침이다.

더 누워있어도 되는 아침.

나를 깨우는 건 아침의 소리와

밥 냄새.


하루는 나보다 먼저 내 안으로 다가온다.

어떤 이는 이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 없는 반복의 반복이라 했지만.

시작된다는 것.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자 ! 그렇다면 아침의 시작을 따라가 보자.

마주침의 인사.

창문을 여는 것이 좋겠지.


신비의 사이렌 소리

다시-

아침.



악아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피아노를 치겠다며 피아노를 샀다고 연주 동영상을 보내줌 (갑자기?)

이번 크리스마스엔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는 거냐고 물었더니 기대하라며 자신만만.

그래 봤자 나는 반잔도 채 비우지 못하고 자리에 드러눕겠지만;;


김사랑 님 노래 다 좋은데-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음 좋겠다 (갑자기??)


"다 외로운 일이야"


요즘엔 다시 새벽 라디오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새벽 방송 좋아했는데..

외로워서 잠 못 드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

내 이야기도 아닌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내 이야기처럼 위로도 많이 받구 그랬는데-


다들 보고 싶다.

잘 지내겠지만.

진짜로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

어디서든.




이젠 모두 잠도 잘 자고,

잘 안아주고,

잘 용서하고,

적당히 잊었으면.



앞으론 좋은 꿈에서만 만나.


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