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정답은 아닌 시대입니다.
저는 주로 글을 쓰고 다루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아주 가끔은 아무리 읽어도 글이 잘 읽히지 않고
흰 종이를 마주해도 단 한 글자도 쓰지 못 할 때가 있어요...ㅠ_ㅠ
그럴 때면 생각합니다.
“그래, 때가 됐군”
그때라 함은 열심히 파던 한 우물에서 잠시 빠져나와
'한눈팔아야 할 때'를 말합니다.
저는 한 우물을 팜과 동시에 취미, 배움, 다른 분야의 일 등에도 한눈을 팔고 있는데요.
프리랜서 성우로서의 녹음 활동은 본업이라기보다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한눈파는 활동이에요.
때마침 오랜만에 모두투어의 <책 읽어주는 여자> 녹음을 하고 왔습니다.
보통 1~2개월에 한 번 스케줄이 잡히는데,
녹음을 하러 갈 때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한눈을 팔다보면요.
한 우물만 팔 때와는 또 다르게
‘좋아하는 일’에 한눈팔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습니다.
저는 마이크를 좋아하는데요.
마이크 앞에서 제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라디오리포터로 처음 방송을 하던 날, 같이 방송했던 아나운서 부장님은
“처음인데 어쩜 긴장을 안 하니. 방송 몇 년 한 사람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당시 얼굴 본적 없이 방송으로만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저의 실제 모습과는 다르게 풍채가 좀 있고 도도한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무작정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인터뷰를 해야 할 때도
마이크 하나 쥐고 신이 나서 여기저기 말을 걸고 다녔고,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성우공부를 할 때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금세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에 몰입했죠.
그래서 저는 비록 지금은 마이크 잡는 일을 주된 업으로 삼고 있진 않지만,
이렇게 종종 한눈파는 것만으로도 큰 에너지를 얻습니다.
한눈파는 우물이라고 해서 대충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어요.
직장인들 중에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갈망하고, 동경하다가, 나중엔 기억에서 잊게되죠.
하지만 저는 그 일들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꼭 직업으로 삼지 않아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조금씩 한눈을 팔면서 즐기다 보면,
아예 포기하는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우물만 파느라 지친 마음에 활력을 더해 오히려 한 우물을 더 열심히 파게 될 수도 있고,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본업과 한눈팔기가 어느 순간 결합, 융합되어 어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또, 한눈팔기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본업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쌓여야 합니다.
당장 어떠한 성과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일단 시작해보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긴다는 사실
그 자체로도 큰 만족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
혹은 해보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하루에 단 30분,
혹은 일주일에 두세 번이라도
그 일들에 한눈을 팔아보세요.
단, 조금씩, 꾸준히, 시간을 두고 말이죠.
한 우물만 팔 때와는 다른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는 게 보일 것입니다.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적어도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지금 같은 시대에는 말입니다.
- 당신의 한눈파는 시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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