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 별. 눈. 의. 다. 소. 니.

feat. 예쁜 우리말

꽃별 다빈히 품고 사는
한 사람

어느 산언덕 위에서 눈길 닿아도
은가비이기를

해샘찬 인생을 위하여
겸허한 마음 빛,

꽃채운 세월 등불

당신에게서 향내 돋는 언어들
에움길 건너 시나브로 해뜰참까지


옥실옥실
즈런즈런


찰나 너머 훗날 속으로

그린나래나예 나예


샛. 별. 눈.다. 소. 니. 여!

새늘 라온제나



*[덧]

- 꽃별: 꽃처럼 예쁜 별.

- 다빈: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 은가비: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다.

- 해샘찬: 샘에 가득 찬 햇빛.

- 꽃채운: 꽃으로 가득 채운.

- 해뜰참: 해가 돋을 무렵.

- 옥실옥실: 아기자기한 재미 따위가 많다.

- 즈런즈런: 살림살이가 넉넉하여 풍족한 모양.

- 그린나래: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 나예: 나비처럼 예쁘게.

- 샛별눈: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 다소니: 사랑하는 사람.

-새늘: 언제나 새롭게.

- 라온제나: 기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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