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삶 그대로 마음 글
실행
신고
라이킷
266
댓글
17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인과 아나운서
Oct 28. 2023
별이 아름다운 건, 그리하여 별빛이 소멸치 않는 건
하늘의 등대지기,
사람들의 희망지기는
단 하나의 '별'입니다.
칠흑 같은 삶 속을 헤매는
꿈의 방랑자들을 위하여
캄캄하고 광활한 하늘길을
모람모람
열어 가며
늘 같은 밝기와 열기로
그들의 꽃잎만 한 용기조차 스스럼없이 다독여
시나브로 더 화알짝 키워 가게 하는 힘을 얹어 줍니다.
거침없이 닥쳐오는 눈보라와 해풍, 예고 없는 소나기가 가끔은 훼방꾼이 될지라도
"무엇을 얻어 내고 넓혀 가며 또 쌓아 가기 위한 인생이 아닌, 누군가에게 건네주고 내려놓으며 미소 짓는 연습이 더 필요하리라 "는
별의 언어는
감미롭지만 경건합니다.
눈물 젖은 설렘이 깃들어 눈부십니다.
날마다 날마다 온전히 빛을 쏟아 내야 하는 숙명에도
그 십자가에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고
손사래 치지 않는
빛의 정령.
별이 아름다운 건
그리하여 별빛이
소멸치
않는 건
그 변치 않는 품격 때문입니다.
별의 품격,
가온들찬빛
그
안에서 사람의 품격을 고뇌합니다.
'별'같이
듬쑥히
채워 가야 할
단 한 번뿐인 우리들의 일생을..
*[덧]
- 가온들찬빛: 들 한가운데 빛이 가득 찬.
- 듬쑥하다: 사람 됨됨이가 가볍지 않고 속이 깊고 차있다.
keyword
별
별빛
감성에세이
시인과 아나운서
소속
직업
아나운서
사랑으로 물들다
저자
시인과 아나운서. 오창석의 브런치입니다. 따스하고 향기로운 숲, 품 너른 삶의 그루터기..
구독자
3,57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돋을볕같이 내 인생 속으로
또 만나! 가을. 어뜨무러차! 겨울.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