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다른모험 Nov 18. 2021

또다른 사람들 : 웰컴투를 좋아하는 모임지기

또다른모험을 같이 하는 사람들 <한판하세종, 모임지기 서준우>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 저는 세종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서준우라고 하고요. 현재 세종시 보드게임 모임 한판하세종에서 운영부. 모임을 주최하는 모임지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한판하세종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서. 제가 17년 10월, 11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고요. 군대에 입대하고 나서는 참여를 못하다가 2020년도 부터 다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모임에 들어왔을 때는 '세종시 보드게임 모임'이라는 이름의 모임이었는데 제대 후에 다시 참여하려고 보니 '한판하세종'으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Q. 17년도에 결성을 하셨던 건가요?

서. 아뇨. 결성 자체는 그것보다 이전이었고요. 저는 결성되고 나서 친구의 추천으로 중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 오, 그렇다면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보드게임을 경험해보셨을텐데 혹시 그중에서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온라인 게임이든 보드게임이든 하드한 게임은 좋아하지 않고 잔잔한 게임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스플렌더>에요. <스플렌더>랑 <웰컴 투> 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해보고 이해하는 편인데요. 카드 덱이 많거나 하면 이해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해서, 이해가 쉽고 누구나 좋아할 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Q. 가벼운 난이도의 게임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여러 명이 함께 교류하는 게임들을 좋아하시나요?

A. 아무래도 사람들과 가볍게 즐기는 게임을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 설명도 쉽게할 수 있고, 게임도 쉽게할 수 있어서요. 루미큐브와 같은 게임도 난이도도 적당하고 소소한 인원으로 재밌게 즐기기 좋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보드게임의 매력은 그런 교류 활동에 있는 것 같아요.


Q. 초창기에 들어오셨을 때와 지금 한판하세종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A. 초창기 모임에 비해서 규모도 커지고, 플레이해보는 보드게임도 다양해졌습니다. 규모가 커지다 보니 아무래도 다양한 이벤트들도 늘어났어요. 모임에 고인물(고수)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계기는 그런 다양한 이벤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Q. 한판하세종에 가입 절차가 따로 있을까요?

A. 가입에는 별도 자격이 필요하진 없습니다. 저희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다 보니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가입하시거나 밴드를 통해서도 관련한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한판하세종'으로 검색하시거나 '세종시 보드게임'으로 검색하셔도 찾으실 수 있어요.

Q. 혹시 단체끼리 콜라보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나요?

A. 단체 대 단체로 협업하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요. 대학교 보드게임 동아리를 통해서 콜라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드게임 특성 상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데요. 저희 단체가 세종시에 있다 보니 세종시에 있는 홍익대학교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들과 협업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모임을 운영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제가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한 게 막 코로나19 시국 때라서요. 모임을 여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모임 취소도 자주 되었고요. 대관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보드게임 카페도 세종시에는 없는 편이다 보니까 그런 점이 어려웠습니다. 대관 문제는 한판하세종 내에 다른 분이 도와주셔서 현재는 해결된 상태입니다.


Q. 본인에게 보드게임이란 무엇인가요?

A.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보면 그 친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자주 하는지 물어보면서 친해지잖아요. 보드게임도 그렇게 새롭게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친해지는 거 같아요. 자주 플레이해보고 이것저것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고 하면서요. 음, 사회생활을 해볼 수록 점점 더 PC 게임보다는 보드게임에 더 마음이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작가의 이전글 또다른 사람들 : 테포마를 좋아하는 모임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