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모험을 같이 하는 사람들 <세종게임투어프로젝트, 카페 디펜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저는 조치원에 있는 카페 <디펜스> 사장 김호중입니다.
Q. 처음 들었을 때 카페 이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혹시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김. 제가 예전에 직장 생활에서 영업을 했어요. 그랬는데 하도 일을 하면서 공격을 받다보니 카페는 방어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이름을 그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겹치는 이름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카페는 겹치는 이름이 없어야 좋은데 다행히 디펜스라는 이름은 없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오펜스'라는 이름의 카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Q.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 저는 루미큐브 제일 좋아합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게 되었던 것도 루미큐브고요. 지금도 많이 하는데 해도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저는 우선 질리지 않는 게임이라 가장 좋아합니다.
Q. 이 <세종시 게임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김. 제가 동호회 활동을 하는데요. 소모임을 하는데 지인의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식으로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게임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가게 홍보도 되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어요.
Q. 처음에 참여했을 때는 어떠셨나요?
김. 사실 이 <세종시 게임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 지인과 함께 작게 이런 프로그램을 시도해봤었어요. 그러다가 때마침 이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기왕하는 거 한번 체계적으로 이벤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규모를 키워서 진행하다 보니 일반 손님분 중에서도 이 이벤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Q. 그러면 참여해서 함께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김. 5월인가 6월부터 참여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사실, 그동안 광고도 크게 해서 사람들도 많이 모아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어려워서요. 수용 인원 제한도 있다보니 쉽지 않네요.
Q. 운영하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김. 아예 보드게임을 모르는 손님이 한 분 계셨어요. 해보고 싶은데 할 줄 몰라서 못하셨던 손님인데 하루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알려드렸더니 매달 오시더라고요. 본인도 보드게임을 구매했다고 하시면서요. 카페 단골도 되고, 보드게임에 재미도 느껴서 입문을 하셨던 경우인데 그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Q. 카페에 오면 고양이가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 같아요. 고양이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김. 고양이는 카페 하기 전부터 키우던 고양이예요. 새끼 때부터 키웠고, 까미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어미 고양이 이름이 원래 까미였는데 엄마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얘도 같은 이름을 붙였어요.
Q. 마지막으로 보드게임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보드게임은 심심하고 지루할 때 어느 곳에서나 케어할 수 있는 놀이인 거 같아요. 핸드폰 게임이나 PC 게임하고는 다르게 실제 사람들과 만나서 교감하는 매력과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