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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다른모험 Nov 17. 2021

또다른 사람들 : 테포마를 좋아하는 모임지기

또다른모험을 같이 하는 사람들 <한판하세종, 모임지기 성민재>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 세종에 살고 있는 휴학생 성민재입니다.


Q. 보드게임 활동을 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성. 저는 대학에서 보드게임 소모임을 통해 보드게임 활동을 처음 접했습니다. 한판하세종은 지역모임 단톡이 개설 될 때인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계속 참여했습니다.


Q. 다양한 보드게임을 해보셨을텐데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성. 여러 게임들이 있는데 저는 <테라포밍 마스>라는 게임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래 걸리는 게임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임 더 보스>라는 게임도 좋아합니다. 경쟁을 하는 게임인데 자신이 프로젝트를 열고 성사시키는 과정이 중심이 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아예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게임인 것 같기도 해요.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전략을 잘 짜서 집중 견제를 받으면 무조건 1등이 될 수는 없는 게임 같아요. 잘하는 사람이 무조건 이기면 재미가 없잖아요. <테라포밍 마스>도 전략을 잘 짜도 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지 않으면 무척 힘든 게임이에요.

Q. 보드게임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시나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거나 운에 맡겨 게임하는 걸 선호한다던가.

성. 머리쓰는 게임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컨셉을 정해서 그 컨셉에 맞춰서 게임하는 걸 즐겨하는 편입니다. 그냥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하면 지치거나 재미가 없어지는 때가 오는데 컨셉을 정해서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Q. 보드게임 플레이 중에서 주로 어떤 점에서 재미를 느끼시나요?

성. 아예 이름도 모르는 사람끼리 플레이해도 1시간 지나면 잘 어울려서 게임을 하게 되요. 원래 친한 사람들과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드게임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Q. 한판하세종에 대해서 조금 더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성. 한판하세종이라는 이름은 모임 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었는데요. 보드게임 모임에서 중간에 회원들의 투표로 이름이 한판하세종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는 대학 규모에서 활동하던 모임이 오픈 톡과 네이버 밴드를 활용하면서 지역으로 넓어졌어요.


이도(세종대왕의 이름)
조세호(조금 특별한 세종 호인들의 모임)
MB(모여라 보드게임하게)
보세(보드게임in세종)
세종프로젝트
한판하세종

*당시 한판하세종과 함께 보드게임 모임의 예비 후보에 들었던 이름들
보드게임 모임의 독특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Q. 한판하세종 모임 활동을 할 때 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 있을까요?

성. 전에 대학교에서 할 때는 <아임 더 보스>같이 간단하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을 위주로 했고요. 한판하세종에서는 조금 헤비하게 시간을 더 들이는 게임들을 했습니다. 아까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던 <테라포밍 마스>도 한판하세종에서 자주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Q. 혹시 보드게임을 처음 해보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해줄 보드게임이 있나요?

성. <구룡투> 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이 게임은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긴한데요. 예전에 방송 '더 지니어스'에 나왔던 '흑과 백'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만든 거에요. 그러다보니 그 방송을 알고 있거나 하면 좀 더 친숙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민재님에게 보드게임이란 뭘까요?

성. 저한테는 일단 '성격을 바꿀 수 있었던 첫 번째 취미게임'이에요. 원래는 지금보다 목소리가 더 작았거든요. 그렇지만 보드게임을 하면서 아무래도 남들과 대화를 많이해야 하다보니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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