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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다른모험 Nov 09. 2021

또다른 인터뷰 : 청년 예술가

2021 4242메이크 프로젝트 '또다른 인터뷰' <세종시 청년 예술가>


게임 플레이/인터뷰 참여 : 문하은님, *임보배님(게임 플레이만)

일시 : 21.10.8

주제 :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여러분만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갤러리를 운영하여 막대한 부를 쌓고 예술의 도시로 만들어 봅시다!

활용 보드게임 : 더 갤러리스트

특징 :

- 갤러리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예술 : 작가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육성 / 작품을 구매하여 전시하고 판매 /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우기까지 예술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예술경영 관점으로 진행 합니다

- 전세계 수많은 실제 작품과 함께 하는 게임 : 미국,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의 예술가들의 기여로 구성이 된 게임 내 예술품

- 심플, 그리고 아이콘 : 게임에서의 선택은 4가지이고 각 선택은 두가지 옵션으로 나누어집니다. 게임 내 텍스트가 일절 없습니다. 오로지 아이콘만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만 기억하면 누구라도 자신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게임의 종료 조건 : 갤러리스트는 3가지 게임 종료중 하나라도 달성이 되면 종료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 할 때(주머니 속 사람토큰 소진), 지역 작가가 발굴되고 거장의 반열으로 오를 때(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가 2명), 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이 성공적일 때(3가지 종류의 티켓이 소진). 시스템이 아니라 테마적으로 보면 예술에 관심이 없는 도시가 예술의 도시가 될 때 본 게임은 종료가 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문. 저는 문아트 스튜디오문하은입니다.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고, 시각예술 분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갤러리스트라는 게임을 원래 알고 계셨나요?

문. 저는 처음 접해봤고요. 보드게임이라는 장르가 이렇게까지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보고 나니까 굉장히 신기했어요.


Q. 실제로 이 게임을 만든 제작자가 미술 관련 학위도 있고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하다가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체험을 해보시면서 현실감이 있다고 느끼셨던 부분이랑 리얼하지 않다고 느끼셨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문. 국내에서는 상업 갤러리가 돈을 벌기까지의 과정이 국내 시장에 한정되어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갤러리가 해외까지 진출해서 명성을 쌓는다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작가의 명성을 올리기 위해서 SNS 상으로 홍보를 해서 관심도를 올리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확실히 이 게임 개발자가 미술경영 시장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 아하, 혹시 예전에 갤러리에서 일해보셨던 경험도 있으신가요?

문. 네. 저는 레이크사이드 CC 골프장 내에 있던 갤러리에서 인턴을 한 달 정도 잠깐 해봤었어요.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가격도 다 외워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Q. 게임을 하시면서 몰입이 되었던 지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다른 분들은 보통 2회차를 하시면서 어떤 전략으로 게임을 진행해야겠다 생각하시는 편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면서 플레이를 하셨나요?

문. 일단 저도 룰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요. 게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어요. 어떤 전략을 세워서 플레이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을 모으고 티켓을 파는 과정에 온전히 몰입했던 것 같아요. 확실히 동종 업계에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몰입되었던 거 같아요.


Q. 확실히 플레이어에 따라서 게임하는 스타일에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다른 구성원과 게임을 할 때는 명성이 높지 않아도 그림 판매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었거든요. 게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판을 길게 보고 자원을 잘 모아서 투자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게임하시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나요?

문. 이게 다른 게임에 비교해서 룰이 복잡한 편인 것 같아요. (미술경영으로) 분야가 좁아지는데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시각예술 관련해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예술교육에 있어서 지향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문. 저는 미술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시민분들이 각자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끔 지켜보는 역할을 하는게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닌 작가로써는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문.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냥 작업 자체를 하고 싶어요. 요즘은 너무 바쁘다보니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의 확보가 어려워서요. 내년에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개인 시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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