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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복지사 박동현 Sep 19. 2020

사회복지실습 지원서와 면접 준비

3부,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사회복지 공부

3부.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사회복지 공부

4-4장. 일하고 싶은 곳으로 찾아가라 '사회복지 실습' [사회복지실습 지원서와 면접 준비]


# 실습 지원서와 면접 준비


자, 이제  지원할 기관을 모두 정했으면 지원서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그전에 한 가지 하면 좋을 팁이 있다. 지원하려는 기관에 먼저 전화를 해서 인사를 드려라. 어느 학교의 누구이고 이번에 실습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나 면접을 보러 갈 때 준비할 것이 있는지 물어보라, 혹시 모를 준비사항이 있다면 놓치지 않을 수 있고 단순 노출 효과로 면접에 보너스가 될 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서를 써보자. 지원서는 각 기관에서 주는 양식이 있다. 보통 성장배경, 강점과 약점,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한 이유, 실습기관을 선택한 이유, 실습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 봉사·교육·세미나 경험 등에 대해 물어본다. 취업을 할 때에도 같은 과정을 해야 하니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잘 기록하면 좋겠다. 팁을 주자면 소에 파일을 하나 만들어서 학기가 마치면 봉사나 특강, 자신의 장·단 점 등에 대해 정리를 해 놓기를 추천한다. 매 학기 마다 한 활동에 A4한 쪽 씩의 기록을 정리해 모아놓으면 실습을 지원할 때나 나중에 취업을 준비할 때 글을 쓸 기본 자료가 되어 도움이 될 것이다. 지원서 내용을 쓸 때는 두괄식으로 결론을 먼저 내고 구체적인 예시나 설명으로 뒷받침하는 형식으로 쓰고 한 주제 당 500자를 넘기지 않게 불필요한 수식어, 형용사는 빼는 것이 좋다. (양은 정해진 곳도 있고 정해지지 않은 곳도 있다.)


만약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면 최소한 실물보다는 낫게 나온 사진을 준비해야 한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첫인상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겠다. 작성을 한 후에는 출력을 해서 입으로 읽어보며 어색한 부분, 오탈자를 확인하자. 눈으로 볼 때와 입으로 읽을 때 느낌이 다르다. 이 과정을 통해 퇴고를 한 글과 안 한 글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꼭 이 과정을 거치기를 권한다.


이제 지원서를 작성하고 보냈으면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면접 준비의 기본은 자신이 쓴 지원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원서에 썼던 봉사활동, 특강, 인턴 등 개별적인 활동에 대해 자신이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웠는지 물어보면 바로바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복장인데 취업 면접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입고 가자, 정장까지는 아니라도 셔츠에 슬랙스 정도는 입자.

세 번째는 ‘질문’이다. 면접을 보러 가서 질문을 받는 것만 보통 생각하는데 역으로 면접관에게 할 질문을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면접이 끝나면 마지막에 면접관들이 ‘혹시 궁금한 거나 물어볼 게 있나요?’하고 면접 마무리 겸 물어본다. 이때 멍하니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라. 기관에 관해서 궁금한 것이나 실습 때 주의해야 할 점, 준비할 것을 물어보면 좋겠다. 혹은 면접 때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것을 물어봄도 좋겠다. 적극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결코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첫 번째 갔던 곳에서 질문만 10분 정도 했던 기억이 있다. ‘이 곳 선생님들의 근속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실습하게 되면 실습생은 1대 1로 슈퍼비전을 받는 것인가요?’, ‘지하에 있는 카페는 자활사업으로 기관에서 운영하는 건가요?’ 등 이런저런 질문들을 했었다. 다행히 면접이 마지막 차례여서 선생님께서 친절히 답변해주셨다.(너무 길면 좋지 않다. 타이밍을 잘 봐야 한다.) 아무튼 이 정도는 준비를 하고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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