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인 줄 알았지?

형, 사회복지 어떻게 공부했어요?

4부. 학교 밖에서 할 수 있는 사회복지 공부

1장. 김치와 밥만 먹으며 공부한 '구슬 3기'

#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

4주간의 구슬팀 3기 활동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남은 방학기간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이었다. 합동연수 때 잠시 만나 뵈었던 김동찬 선생님을 통해 선생님이 계시는 강원도 철암에 구슬팀이 같이 놀러 오면 어떻겠냐는 연락이 왔다. 일주일 동안 와서 그곳에서 단기 사회사업을 하고 있는 광활(광산마을 사회사업활동) 팀도 만나고 아름답고 예쁜 강원도 여행을 오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구슬팀이 끝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우리는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      

다들 이렇게 금방 다시 얼굴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면서 다시 봐서 좋다고 인사했다. 다시 만난 구슬팀은 강원도 철암에서 광산마을 단기 사회사업을 하고 있는 ‘광활’ 팀을 만나게 되었다. ‘광활’ 팀은 6주 동안의 방학 기간 동안 실제 사회사업활동을 준비, 시행, 평가까지 해 보는 대학생 활동이다. 이렇게 다시 모인 일주일 동안 광활 팀 학생들과 대화하고, 각자 구슬팀 활동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록을 하기도 하고 함백산에 올라가 비박을 하며 일출을 보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철암에서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었다. ‘우리의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되겠구나.’ 사회복지를 공부한다는 그 하나 만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았다.

함백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개인적인 활동의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며 구슬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지고 한번 구슬팀 활동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조금 더 자세하게 구슬 활동에 대해 알려달라고? 조금만 기다리시라 바로 알려주겠다.      

# 구슬팀에 대해 소개하지

구슬팀 활동은 사회복지사 김세진 선생님의 사회복지사무소'구슬'에서 진행되는 활동으로 구슬 활동의 목표는 '복지관 사회사업 공부', '좋은 사회사업 동료와 교제', 그리고 '여행, 추억과 낭만'으로 사회사업에 애정이 있고 열정이 있고, 복지관 사회사업 현장에서 일하려는 전공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자로 하고 있다.

활동의 세부 내용으로는 각 기수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복지관 사회사업 공부', '실무학습-프로그램 계획서와 평가서 작성 방법', '자기 학습-활동 기간 내내 틈틈이 구슬에서 만든 사례집 읽기', '동료-복지 인생을 함께 할 좋은 사회사업 동료 사귀기, 사회사업을 주제로 대화하기', '여행- 전국 명산(북한산, 한라산 등)', '기록-수료사 한 편(+실천 사례를 남긴 사회복지사에게 엽서 쓰기)이다.      

구슬 활동은 2013년부터 매년 여름 또는 겨울에 진행되어 왔다. 서울에서 복지관 활동을 공부하고 제주로 수료 여행을 갔다 오는 1기 활동을 시작으로 2020년 7기 구슬팀까지 물 좋고 공기 좋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래의 사회복지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사회복지사무소 구슬'을 치고 들어가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무소 '구슬'

http://cafe417.daum.net/_c21_/home?grpid=1OM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