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우리집에는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서
만든 전화기가 있다. 이 전화기는 마음 속에
품은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전화기다.
오늘은 이 특별한 전화기를 사용하는 날이었다.
먼저 유라가 전화기를 들었다.
아빠에게 하고픈 말이 있었나보다.
놀이하면서 섭섭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는 안들리게 엄마와의 비밀전화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컵 밖으로 들려서
나도 통화 내용을 알게 된다.
섭섭했던 내용을 들으면서 유라의 마음을 알게 된다.
다음 통화는 유라가 엄마에게 섭섭했던
말을 아빠에게 들려준다. 그 사이 엄마는
자연스럽게 유라의 마음을 알게 된다.
우리집 종이컵 전화기는 가족 간 소통을
도와주는 효자폰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