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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Nov 06. 2016

우리 부부가 실천하는 태교법

재능코치연구소

노란색 모자를 끝마치고 두번째 모자를 뜨게질 하는 아내의 모습 정말 사랑스럽죠 헤헤헤

올 초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이후 다양한 태교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 부부는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태교라는 사실에 공감했다.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고 잠들기 전까지 서로를 위해 긍정적인 대화를 했다. 이것만큼 훌륭한 태교법은 없는 듯 하다.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하고, 존중하는 삶이 가장 훌륭한 태교법이다.

우리 부부가 실천하는 태교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정한 대화법.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듣고 답하는 방식이다. 조언보다는 공감이 중요하다.
둘째, 산책. 매일 1시간 정도 산책길을 함께 했다. 이때 나눈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부부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어준다.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다. 게다가 산모의 운동 효과는 덤이다.
셋째, 숙면. 우리 부부는 잠자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좋은 메트릭스, 좋은 이불, 조용한 환경 등.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잠들기 전 발 마사지를 꼭 한다. 5분 정도만 지나도 상대방은 곤히 잠들곤 한다.
넷째, 아침식사. 항상 아침을 함께 했다. 매일 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때론 빵, 때론 미숫가루, 때론 콘프레이크를 먹더라도 함께 마주보고 먹었다.
다섯째, 취미생활. 각자의 취미생활도 존중했다. 단 1시간이라도 서로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으면 할 수 있도록 존중했다. 난 영화보기, 책읽기, 글쓰기가 취미라서 주말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아내가 배려해줬다.

아내와 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에 집중했다. 하루에 한번은 웃음이 나오기를 바랬다. 이를 위해 내가 선택한 것은 망가지는 것이다. 무겁고 권위적이고 진지한 가장이 아니라, 가볍고 장난기 많고 어리광부리고 귀여운 가장을 선택했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태교법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빠가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음악을 듣고, 동화책을 읽는 것 자체도 행복한 시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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