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코치연구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성격 형성에 있어서 3세까지의 양육환경이 중요함을 의미하는데요.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심리학이 결합한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사람을 3가지 힘의 중심으로 구분합니다. 힘의 중심은 행동을 결정하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나눕니다.
첫 번째, 사고 중심의 머리형은 사랑도 행동도 머리로 결정합니다.
이들은 매우 이성적인 연애를 선호합니다. 돌발적인 이벤트보다 계획에 따른 연애방식을 좋아합니다. 과도한 스킨십은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데요. 분석하고 비교하고 판단하는 사고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상대를 싫어해서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합리적인 연애 방식을 선호하기에 더치페이를 좋아합니다. 커플통장을 만들어 매월 정해진 금액을 입금한 후 연애할 때 지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번째, 감정 중심의 가슴형은 관계와 이미지를 중심으로 사랑합니다.
이들은 감성파로서 상대로부터 공감, 배려, 존중 등 감정적인 터치를 선호합니다. 가슴형은 이벤트의 달인이며 기념일 챙기는 것은 기본이죠. 자동차 뒷트렁크에 케익과 풍선을 가득 싣고 놀래키고, 미리 예약한 레스토랑에 반지 선물을 맡겨 놓고 깜짝쇼를 하기도 합니다. 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 등 스킨십을 좋아하며, 사랑한다 예쁘다 좋아한다는 사랑의 대화를 즐깁니다.
세 번째, 본능 중심의 장형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유형입니다.
머리로 사고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보다 먼저 행동합니다. 선 행동 후 수습 방식의 연애를 하는 이들은 직관과 본능으로 판단합니다. 행동을 하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이죠. 열정적이며 뒷끝이 없는 사랑을 원합니다. 본능적으로 사랑하기에 밀당이 뭔지 모릅니다. 사랑은 느낌이기 때문에 머리로 재고 따지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또한 감정에 호소하는 연애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스킨십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할 때 확실하게 하자는 주의입니다.
사람마다 세 가지 유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유형을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상대는 어떤 유형일까요? 서로의 유형을 잘 알고 있으면 갈등이 생길 때마다 상대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결국 싸움을 줄일 수 있고, 상대를 더욱 이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