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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Nov 04. 2016

사랑의 6가지 유형 (사랑의 색채이론)

재능코치연구소

연애 심리학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면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리'의 사랑의 색채이론을 만나게 된다. 리는 사랑을 6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확인해보자.

1. 에로스(Eros)
에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연애의 신이다. 아름다운 여신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에로스 타입들은 외모에 집착하는 편으로 상대의 멋진 외모에 강렬한 반응을 보이고, 첫눈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옛날이야기나 동화에 자주 등장한다.

2. 스토르게(Storge)
스토르게란 그리스어로 부모의 자식 사랑, 형제애와 같은 가족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정열적인 사랑보다 우정에 가깝다. 이 타입은 친구로 시작하기 때문에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때가 많다. 서로에 대해 우정이나 동료의식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연애에서 질투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상대의 외모에 대해 별로 집착하지 않는다.

3. 루두스(Ludus)
루두스란 라틴어로 놀이나 유희를 의미하며, 루두스형 사랑은 유희적 사랑을 가리킨다. 연애를 게임으로 생각하고 즐긴다. 특정 연애 상대에게 그다지 집착하지 않으며 상대와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질투나 독점욕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받는 것을 대단히 싫어한다. 여러 명의 이성과 연애하는 것에 능숙할 뿐 아니라 그러한 연애에 대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4. 마니아(Mania)
마니아는 감정이 격한 것이 특징이다. 독점욕이 강하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질투를 느낀다. 상대방에 대한 집착이 지나칠 정도로 강해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 매번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상대에게 너무 집착하기 때문에 연애 관계는 불안정한 편이다. 불안감을 느끼면 식욕이 떨어진다든가 잠을 못 이루는 식으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5. 아가페(Agape)
아가페는 상대의 이익을 생각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이타적인 사랑이다. 상대에게 더 이상 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 만큼 질투심 같은 것은 있을 리가 없다.

6. 프라그마(Pragma)
프라그마는 연애를 사랑이 아니라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타입이다. 이들은 연애를 주로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상대를 선택할 때도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지 계산해야 하므로 판단 기준이 까다롭다. TV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나쁜 남자 캐릭터나 신데렐라를 가장한 악녀 캐릭터가 바로 이 유형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6가지 유형 중 한 유형에만 속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성을 만났을 때 더 호감하는 유형이 있고, 서로 만나서는 안 될 유형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정기간 연애를 해보기 전에 확인하기는 어렵다.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 이철우 박사가 지은 <심리학이 연애를 만나다>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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