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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플한 부자 되는 공식

현명한 투자자

by 안상현

부자 되는 방법은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슈퍼개미로 유명한 이정윤 세무사가 제안한 공식입니다. 우선 '부자는 많이 벌어서 많이 불리는 사람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맞추면 '부자 되는 공식 = 소득 성장률 * 투자 수익률'이 됩니다. '소득 성장률'은 근로소득을 뜻하며 많이 버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 수익률'은 자본소득을 뜻하며 투자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소득을 올리는 두 가지 방법


직장인에게 근로소득은 월급을 뜻합니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순수익을 말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수입을 늘리는 방법은 월급을 올리는 방법과 부업으로 추가 소득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자신의 회사 특성과 업무 분야에 따라 월급이 어느 정도 상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공무원의 호봉처럼 급여가 상승한다면 월급 올리는 전략은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월급을 2배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 곳인가 파악합니다. 업종이나 업무분야에 따라 어려운 곳이 있다면 가능한 업무분야로 자리를 옮기거나 타사로 이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월급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면, 월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계발은 필수이며, 이 경우 부업할 시간적 여력이 없을 것입니다. 업무 외 시간에 전문성 높이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업을 통한 추가 소득 올리기


월급이 고정되어 쉽게 올리기 어려운 사람은 부업을 고민해야 합니다. 부업은 검색하면 너무 많이 나옵니다. 부업의 종류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성격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보다 스마트 스토어 같은 온라인이 적합합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영업 등 직접 만나 판매하는 방식이 좀 더 적합하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클래스유'나 'GROW' 등 강연 플랫폼을 활용합니다. 동시에 브런치나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립니다. 티스토리는 향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플랫폼입니다.



수입보다 중요한 것


월급 즉, 근로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저축률입니다. 많이 벌어도 저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비록 적게 벌어도 저축을 많이 하면 결국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벌 것인가 보다 얼마나 저축할 것인가 중요한 것입니다. 절약하는 습관은 부자가 되는 기본자세이며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건물주 되기


투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는 '러셀 TV'에 출연한 강호동 대표 영상을 본 후 건물주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강 대표는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순자산 90억을 만든 창업 오빠라 불리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공장, 마케팅 회사 등 직원은 80명 정도 되고 연매출 100억 정도라고 합니다.


출발은 발상의 전환입니다. 건물주 되는데 실제 현금은 10-20% 정도만 들어간다고 합니다. 자영업자는 어딘가에서 월세를 냅니다. 월세를 낼 능력이 있다면 건물을 사서 이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사고 전환의 시작입니다.


자영업자 90%는 세입자입니다. 단 10% 정도만 건물주인 셈입니다. 건물을 인수한 후 이자 내면서 2-3년 정도 지나면 투자금의 몇 배 수익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보다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더 큰돈을 버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액 부동산 투자 방법


유근용 대표는 소액투자로 돈을 많이 벌고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를 활용하는데 토지 지분까지 매매합니다. 고가의 부동산은 여러 명이 공동명의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실전투자자입니다.


경매에서도 발상의 전환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경매를 통해 10억 아파트를 매수하면, 최소 1-2억 남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낙찰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500만 원이라도 차익을 남긴다면 어떨까요? 낙찰금 정하기도 쉽고 500만 원이라도 번다면 무조건 이익이 아닐까요?


입찰금액을 남들보다 높게 올리더라도 낙찰받아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남기는 전략입니다. 남들 10억 쓰면 난 11억 써서 낙찰받고, 11억 1천만 원에라도 매도한다면 세금 떼고 몇 백만 원이라도 벌 수 있습니다.


욕심 내서 낙찰받지 못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게다가 경매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는 낙찰 경험과 매매경험이 필요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입니다.



세상은 두 부류로 나뉜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과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안 된다는 생각'만 합니다. '할 수 없다.'는 말뿐입니다.


모든 것이 변명이고 남 탓, 환경 탓으로 일관된 태도를 보입니다. 다만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사람은 지금은 '돈이 부족한데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합니다.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 투자경험을 쌓아갑니다.



주식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주식투자의 최고 장점은 소액투자입니다. 1만 원의 적은 금액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미국의 초우량 기업들 주식을 쉽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세상이 좋아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사듯이 증권사 앱으로 직접 매매 가능한 ETF 상품을 추천합니다.


ETF 주식은 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최소 10개 회사를 묶어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펀드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섹터별 ETF도 있고, S&P500과 나스닥100처럼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10개 회사 이상에 투자하기 때문에 ETF 투자만으로 분산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주식 고수의 조언


주식 경력 38년 선배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무조건 여유돈으로 하세요. 지속적으로 주식할 생각 말고 쉬었다가 바닥 확인하고 승산 있을 때 투자하세요." 대세 상승장에서 투자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때가 언제인지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내하며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개미투자자는 언제가 바닥인지 고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는 월 정액 적립식 투자가 효과적입니다. 우량한 종목을 선정한 후 매월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만큼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제 경우 삼성전자우, 미국테크탑10,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미국나스닥100 그리고 S&P500 ETF를 매월초 적립식으로 매수합니다.



투자 수익률


주식 투자는 자기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투자하는 종목의 과거 수익률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 수익률을 예상합니다.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예상금액을 뽑아보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는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합니다.


주식은 타이밍이 아닌 '타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점이나 저점을 맞추어 매매하는 방법은 이미 수많은 투자자들이 실패했습니다. 어떤 전문가도 2-3번 연속으로 맞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타이밍을 예측하는 대신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장기투자와 복리의 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20년 장기투자를 통해 30억 노후자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령 50세에 2억 투자한다면 연 수익률 15% 가정했을 때 5년마다 2배 성장합니다. 55세 4억이 되고, 60세에 8억, 65세에 16억 그리고 70세에 32억 원이 됩니다.


지금까지 심플한 부자 되는 공식을 알아봤습니다. 부자는 많이 벌어서 많이 불리는 사람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딱 두 가지에 집중하면 효과적입니다. '매월 소득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 투자해서 안정적이며 높은 수익률을 얻을 것인가?'를 공부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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